신진대사 빨라지는 여름, '단백질' 보충해야
콩국수… 다이어트와 미용 모두 좋아
전국이 장마에 들어섰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한 예고편인 셈이다. 푹푹 찌는 불볕더위, 연신 흐르는 땀에 몸은 축축 처지게 마련이다. 입맛 떨어지는 여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별식으로 뭐가 좋을까. 주변을 수소문해봤다.
콩을 갈아 구수하고 향긋한 맛을 내는 걸쭉한 국물, 여기에 손수 반죽해 만든 칼국수를 말면 후루룩 먹기에 영양만점인 여름철 건강식 콩국수가 된다.
땀을 많이 흘리고 신진대사가 빨라지는 한여름, 우리 몸엔 무엇보다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 콩국수는 우리 몸에 지방, 탄수화물과 칼로리는 제한하면서도 좋은 단백질을 공급하는 구실을 한다. 콩은 아미노산을 보충해주고 지방간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장에 유익한 균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고 충치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올리고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건강에는 물론 국민적 관심사인 다이어트와 미용 모두에 좋다.
하지만 덥다고 찬 음식만 먹을 수도 없다.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삼계탕도 여름보양음식으로 손꼽힌다. 삼계탕은 몸이 차 추위를 많이 타고, 자꾸 마르며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쉬 피로하며 편식을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좋다. 그러나 삼계탕은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므로 평소에 열이 많거나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닭고기는 육질을 구성하는 섬유가 가늘고 연하다. 또 지방질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된다.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질 섭취가 필요한 임산부는 예로부터 미역국에 닭을 넣어 끓여 먹었다. 닭고기에는 메치오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새 살을 돋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또 닭날개 부위에 많은 뮤신은 성장을 촉진하고 성기능과 운동기능을 증진시키며 단백질의 흡수력을 높여준다.
삼계탕에 곁들이는 인삼은 체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을 앞당긴다. 마늘은 강장제 구실을 하고, 밤과 대추는 위를 보호하면서 빈혈을 예방하고, 호박씨는 호르몬을 원활하게 배출하면서 기생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연이 선사하는 제철 음식을 꼭 챙기자. 수박, 오이, 복숭아 등 수분이 많은 여름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많은 돈을 들여 종합영양제를 먹는 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도움말: 이정숙 집사(감초한의원장, 순복음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