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고 감사하면 면역력도 ‘쑥쑥’
백혈구… 우리 몸 지키는 파수꾼

윤철종 집사(서울대학교병원 전자현미경실 수석기사, 젊은부부선교회)
윤철종 집사는 젊은부부선교회원으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역학을 전공하였으며 가톨릭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부설 국민보건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서울보건대학과 신흥대학에서 공중보건학 및 병리학을 강의했다.
생명의 기본 단위를 하나의 세포로 볼 때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성인의 경우 약 6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렇듯 수많은 세포들의 면역체계를 감시하며 지켜주는 세포로서 여러 가지 종류의 백혈구가 있다.
그 중에서도 임파구는 이러한 역할에 대하여 잘 훈련된 세포로서 우리 몸 안에 질병이나 외부의 침입자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면역세포들 중에 가장 오래 살면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한다.
이 세포는 본래 뼈 속에서 태어나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훈련을 받는지에 따라서 그 역할이 나누어진다. 이들 임파구가 만들어 내는 것은 사이토카인이라는 세포독성 물질로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 외부에서 우리 몸으로 침입한 미생물에 대해 방어 작용을 한다.
만일 외부의 미생물이 우리 몸에 침입했을 때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는 것은 이들 임파구의 활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어기능이 약해진 우리 몸은 쉽게 감염이 되어 질병에 걸리게 된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이들 면역세포에게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기억을 잘 하라고 공부시키는 것이라 보면 된다.
또한 임파구는 인체 내에서는 죽어 가는 세포나 불필요한 세포를 죽이는데 특히 암세포 같은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암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확률적으로 하루에 우리 몸에서 생기는 암세포는 약 7∼10개 가량 되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증식하지 못하고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암세포가 우리 몸의 여러 종류 면역세포들에게 인지되어 죽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도 임파구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 몸의 암세포를 죽이고 암세포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작용한다.
일상 생활에서 기쁘고 감사하는 생활과 사랑 받는 사람이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성이 좋다는 연구보고는 오래 전부터 보고되어 왔다. 요한3서 1장 2절 말씀처럼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하는 자라 칭함을 받는 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은혜다. 이를 통해 우리 영혼이 잘되며 모든 일에 잘되고 육신이 강건해지는 것 또한 이들 면역세포와의 기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하고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사진설명: 백혈구의 한 종류인 임파구는 우리 몸에서 주로 혈관를 통해 이동하지만 필요하며 혈관에서 나와 세포사이를 두루 돌아다니며 면역체계를 잘 감시하며 다른 면역세포를 도와주기도 한다. 투과전자현미경 사진 배율 10,000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