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때문에 변화되는 삶

 올해 73살인 선영길 성도는 집안의 맏이로서 지금까지 전통 유교사상을 고수해왔다. 그래서 넷째 동생 부부가 전도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항상 뿌리쳐 왔다. 그런 그를 변화시키는 한 사건이 발생했다. 막내 동생이 갑작스레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선영길 성도는 막내 동생의 지병 소식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생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가 알고 있는 유교사상도, 그 어떤 것도 그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선 성도는 넷째 동생 부부가 막내 동생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로 결심하게 됐다.  

 그는 몸에 깊이 밴 유교사상 탓에 기도와 말씀 생활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동생의 병이 낫기만을 바라며 열심히 기도한 결과 최근 동생의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고 말한 선영길 성도.

 “형제들의 기도에 감탄했던지 저를 이어 막내 동생 역시 교회를 출석하기로 결심했답니다”
 선 성도는 이번 일을 통해 믿음을 갖게 해주시고 막내 동생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와 내 가족이 점점 변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