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사람들
“우린 베들레헴성가대 ‘세 자매’로 통해요” - 김지영, 지은, 지희 자매

나란히 성가대 엘토 파트에서 봉사 활동 
모친 박정덕 권사도 성가대 들어가 
  

주일이면 2부 베들레헴성가대에서 함께 봉사하는 김지영,지은,지희 세 자매. 모두 엘토 파트인 이들은 성가대 안에서 ‘베들레헴 세 자매’로 통한다. 앉을 때도 나란히 앉아 재잘거리며 이야기 하는 통에 간혹 이들을 친한 친구사이로 오해하는 이도 있다.

(사진:김용두 기자) = 아랫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버지 김영신 장로, 어머니 박정덕 권사, 맏딸 지영, 둘째 지은, 셋째 지희)

 

“동생들과 함께 성가대에서 봉사하다 보니 좋은 점이 많아요. 일단 공통된 화제가 있어 말이 잘 통하고, 함께 연습할수 있어 편해요. 무엇보다 좋은건 서로 봉사하는 것을 격려해주고 힘들거나 지칠 때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준다는 점이죠”

연습때가 되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서로 전화를 걸어 연습 장소로 모이는 이들. 베들레헴 성가대원으로 먼저 활동한 맏딸 지영 씨는 이런 동생들이 있어 봉사활동을 게을리 할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딸들의 열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엄마 박정덕 권사 역시 딸들에 이어 2003년부터 수요 1부 베데스다성가대에서 봉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권유로 봉사를 시작했죠. 그런데 성가대를 하다보니 아이들과 통하는 것이 많아지더군요. 음악에 대한 깊이도 생겨 은혜를 많이 받게 됐구요”

찬양하는 세 딸과 엄마가 있다보니 이 집 안에서는 찬양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엘토인데 반해 엄마는 소프라노를 맡고 계세요. 그러다보니 엄마의 목소리 톤이 항상 음계명 ‘솔’에 해당돼 모든 대화가 마치 노래하듯 나올 때가 있어요. 아침에 우리를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는 마치 찬양처럼 들려요” 큰 딸 지영 씨의 말이다.

지영,지은,지희 세 자매는 매주 금요일 밤 성가대 연습이 끝나면 아빠 김영신 장로를 비롯, 온 가족이 모여 금요철야예배를 드린다.

박 권사는 “어렸을 때부터 생긴 습관이라 아이들이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아빠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등 신앙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이 감사할 뿐 ”이라며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교육하는 것이 참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둘기처럼 다정한 이들 세 자매는 언제나 함께 봉사하는 것이 소망이지만 막내 지희 씨가 8월 말 중국 칭화대로 유학을 가게 돼 이내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그러나 요셉을 가장 좋아한다는 지희 씨는 두 언니와 떨어지게 됐지만 어디를 가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생활하겠다며 밝은 웃음을 내보였다.

 

기사입력 : 2005.07.08. am 09:04 (편집)
오정선기자 (jsoh@fg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