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고 흥겨운 예수 찬양, 신앙인 가슴 두드린다

지구촌 어린이 돕기 콘서트가 7월 10일 열린다.

(사)선한사람들(회장 이병훈 장로)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뉴질랜드 해밀턴 가스펠 콰이어(Hamilton Community Gospel Choir)와 굿피플어린이합창단이 출연, 뛰어난 음악성에 얹힌 찬양으로 무더위에 지친 영혼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지휘를 맡게될 이글레스(Igelese Ete)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반지의 제왕’의 합창지휘를 맡으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비전 리더십 칼리지의 음악책임자이기도 한 이글레스는 직접 곡을 쓰는 가수로도 주목받고 있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선한사람들 친선대사로 위촉된다.

2000년에 조직된 해밀턴 가스펠 콰이어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가스펠 합창단으로 다양한 민족과 연령층의 단원 120명이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흥겹고 파워 넘치는 노래로 새로운 맛과 멋을 담은 가스펠을 소개하고 있고 빼어난 노래솜씨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콘서트를 통해 해밀턴 가스펠 콰이어는 기도를 뜻하는 ‘KaraKia’를 시작으로 총 14곡의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굿피플어린이합창단 역시 창립이래 국내와 국제무대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됐음에도 이들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들은 풍성한 화음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옹헤야’ 등의 곡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하는 선한사람들은 “공연은 예수 사랑과 음악 사랑이란 두 가지 목표를 갖고 만들었다”며 “뉴질랜드의 힘이 넘치는 보컬과 우리 음악을 통해 신앙인의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장로는 “뉴질랜드 최고의 가스펠 콰이어가 부르는 천상의 목소리가 소외된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부하는 손길을 기억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콘서트 수익금은 선한사람들의 결식아동급식사업, 그룹홈지원사업, 베트남희망유치원건립, 스리랑카고아원건립 등에 쓰인다. 좋은 연주도 감상하고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한 여름밤 추억 만들기에 손색이 없다. 콘서트는 CCMM빌딩 영산아트홀에서 10일 오후 3시, 7시30분 두 차례 마련된다(문의 780-6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