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병원보다 더 친절해요”

6월 26일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순복음교회(담임 김바울 목사)에서 열린 '사랑의 의료봉사' 현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과 기쁨의 의료 축제였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250여 주민이 진료와 이·미용 봉사를 받았다.

(사)선한사람들 굿피플의료봉사단(단장 한순용 안수집사)가 주관한 이날 사랑의 의료봉사에는 치과, 내과, 산부인과, 한방 등 각 분야 의료진과 이·미용 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진료시작과 함께 많은 주민들이 몰려 오후 3시로 계획된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해야 했다. 주민들은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중에도 사랑이 가득 담긴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 것을 흐뭇하게 여겼다. 의료봉사현장을 찾은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는 농삿일 때문에 생긴 관절염과 허리 및 어깨 통증 등을 호소했다.

진료를 받은 한 할아버지는 “일반병원보다 더 친절하게 진료해줬고 약까지 무료로 받아왔다”면서 “농촌 주민을 위한 이런 서비스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19명이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 육체의 치료 뿐 아니라 영혼까지 치유하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