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실차 알리고 다도 전수할 것
35년간 배워온 차, 선교 도구로 활용  
    
 “차는 선교와 전도에 사용될 기독교 문화입니다. 차 한잔은 사람들의 마음과 정을 통하게 해 가까운 친구사이로 만들어줍니다. 은은한 향과 복음이 곁들여진 기독교 차문화를 정립해 선교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차에 대한 몸의 이로움을 전하며 차 전도사로 나선 오경자 권사. 사람과 차는 떼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차 문화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다고 거듭 강조한다.

35년 전 일본에서 유학해 황실 귀족차를 연구하고 배워온 오경자 권사는 불로장수 복복차를 직접 재배하며 다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황실차인 불로장수 복복차는 민간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차로서 비밀리에 전승되어온 것. 일본에서 직접 차 재배법과 다도를 전수받은 오 권사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그는 “차는 노화를 방지하고 피를 맑게 해 심신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특히 일본 황실에서 전해지는 불로장수 복복차는 항암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차입니다”라고 설명한다.   

1975년부터 본격적으로 차문화를 공부해온 오경자 권사는 황실차의 재배부터 마시는 예법까지 동경 상원다화도 전문학교에서 5년간 수학하며 사범증, 교수증을 취득했다. 차 전문가인 그는 이제 차를 통해 선교에 나서겠다는 꿈을 품었다.  

 문화예술인선교회 다도분과위원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오경자 권사는 “전통차인 전차도, 녹차 등의 차를 만드는 과정부터 다도 예법까지 차에 대한 모든 것을 전해 후학을 양성하려고 합니다. 차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복음전도에 힘쓰며 하나님께 영광드리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