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과 동행하라

교구부흥과 성도들의 영적 재충전을 위해 장로전도단(단장 김종성 장로)이 마련하고 있는 <성령충만 전도집회>가 성도들에게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19일 관악9교구(담당 이재주 전도사) 기도처소에서 열린 전도집회는 이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후 3시30분 기도처소에 도착한 장로전도단은 교구협의회 의장으로부터 지역선교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9교구 성도들과 조를 이뤄 주변전도에 나섰다. 평소 관악9교구 성도들이 전도를 위해 중점적으로 기도하던 신도아파트와 신림중앙시장 인근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복음전파를 방해하지는 못했다. 간혹 전도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장사꾼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전도단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2시간30여 분 동안 불볕더위로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도 복음을 전해 성도들에게 큰 도전을 전했다.

전도단원들과 조를 이뤄 전도에 나섰던 성도들은 “혼자라면 쉽지 않았겠지만 장로님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나도 전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종은 장로(원로장로)는 사도행전 16장 6∼10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성령의 인도’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 장로는 “성령의 동행을 경험치 않은 선교는 피곤하여 쓰러질 것”이라며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여 따를 때 성령은 우리에게 분명한 소명과 사명의식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성령과 동행할 때 우리는 어디를 가나 기쁨과 감사와 희망이 넘치는 태도를 갖고 충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