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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눈높이를 맞춰라’

설득 앞서 듣는 귀부터 열어야
교감 선행될 때 의사소통 원활

 

 베를린 광장 앞에 운집한 사람들 앞에선 히틀러는 멋진 연설 대신 5분간 침묵하며 수많은 군중들을 압도했다. 루스벨트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수상은 힘있는 연설을 통해 불안한 상황에 놓인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움직이는 설득력을 지닌 사람이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리더자가 될 수 있다. 대중들이 전달자의 말을 따르고 공감할 수 있게 하려면 때로는 침묵이, 때로는 강한 호소가 필요하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화법은 대중을 끌어모은다.

 커뮤니케이션은 쉽게 말해 사람들이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게 하는 것이다. 대중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개인에게 전달하는 게 아닌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교회 부흥의 수단이 된다. 목사가 성도들에게 설교할 때, 전도할 때, 구역장이 구역식구들과 모임을 가질 때도 대중 커뮤니케이션이 활용된다. 

 바람직한 커뮤니케이터가 되려면 자신을 정확히 알리고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에게 전달자의 생각을 잘 전달하려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이해시켜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나서는게 중요하다. 대중들이 모인 교회 안에서는 쉽게 마음을 열 수도 쉽게 상처 받을 수도 있다. 리더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동전의 앞뒤가 다르듯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절대적 진리일지라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거나 강제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면 오히려 거부감을 주게 된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체험한 좋으신 하나님을 알리려고 노숙자들이 모인 지하도에 가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친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것보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을, 굶주린 사람에게는 빵을 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다면 목아프게 열변을 토하는 것보다 몇 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자신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귀를 열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그를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 주일마다 75만명의 성도들이 말씀을 듣는다. 우리교회가 세계 최대의 단일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중을 압도하는 조용기 목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탁월한 대중 커뮤니케이터다. 대중을 향해 눈높이를 맞추고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한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한국전쟁 후 모두가 어려웠을 때 희망을 불어넣었고, 가난에 지친 사람들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긍정적인 신앙관을 가질 수 있었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사모하는 성도들은 빈부귀천이나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교수들의 모임, 서민들의 모임, 장애우들의 모임 등 어느 곳에 가든지 그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교를 인도한다. 이것이 바로 조용기 목사를 따르게 하는 힘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대중들을 향해 마음을 열어놓아야 한다. 언제든 그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또한 예수님이 전해주신 사랑과 기쁨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기독인들이 사회인들에게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할 수 있다는 희망의 소식을 전할 때 우리는 함께 일어설 수 있다.  

 

기사입력 : 2005.06.17. pm 15:56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