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언 철회해 주십시오

우리교회 출신 목회자 모임인 영성회(회장 김석진 목사)는 13일 CCMM빌딩 우봉홀에서 스승인 조용기 목사의 ‘더 패밀리 오브 맨’ 수상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을 주관한 영성회는 “영적 스승이요, 아버지인 조용기 목사님이 중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되는 ‘더 패밀리 오브 맨’을 수상하신 것은 제자 목회자 모두의 영광이자 기쁨”이라며 이날 행사의 취지를 전하는 한편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교회 나아가 세계선교를 위해 은퇴선언을 철회하고 목자로서 강단을 지켜달라”고 청원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60여 제자 목회자들에게 “지난 시절 마음을 모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함께 땀흘렸던 동역자들의 축하에 깊이 감사한다”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조 목사는 목회는 사람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언제 어디서나 성령께 전폭적으로 의지해 밥을 먹든, 심방을 가든, 강단에 올라 말씀을 전하든 항시 성령과 함께 해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목회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