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조용기 목사는 세계의 영적 지도자, 한국위상 높여” 
조용기 목사, “칭찬받을 자격 없어 민망 … 하나님께 영광”

조용기 목사의 ‘더 패밀리 오브 맨 메달리온’ 수상 축하 및 감사예배가 6월 11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기총과 교계 지도자들의 초청으로 열렸다. 

최성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신경하 감독(KNCC 회장) 김장환 목사(세계침례교연맹 총재) 길자연 목사(한기총 직전회장) 김삼환 목사(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 이종근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의 초청으로 가진 이번 예배는 조용기 목사가 지난 5월 18일 미국의 뉴욕기독교교회협의회(CCCNY)가 인류에 본보기와 모범을 보인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더 패밀리 오브 맨 메달리온’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감사예배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조용기 목사 부부가 입장한 후 최성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김삼환 목사의 초청인사와 조용기 목사 세계선교 영상 방영, 정근모 장로(국가조찬기도회장)의 기도와 백도웅 목사(KNCC 총무)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완석 원로목사(목회자포럼 직전회장)가 설교했다.

한완석 원로목사는 “이번 조용기 목사의 수상과 뉴욕의 조용기의 날 제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만이 아니라 세계 교인들에게 꼴을 먹이는 목자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 즉 목자 노릇을  계속 수행해 줬으면 한다. 또 ‘더 패밀리 오브 맨 메달리온’상을 탔으니 다음엔 기독교계의 노벨상인 ‘템플텐’상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목사의 은퇴 반대를 말한 한 목사의 말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동의했다.  

또 김장환 목사의 약력소개와 길자연 목사의 축하패 및 선물증정에 이어 이희호 권사(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이명박 장로(서울특별시장) 유재건 장로(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이 축사했으며 정진경 목사(한기총 명예회장)가 축도했다. 

이희호 권사는 “이번 수상은 국가적인 경사”라며 “조 목사는 여의도뿐 아니라 한국과 세계의 목회자다. 한류 열풍의 원조는 조용기 목사라 생각한다. 조 목사는 가는 곳마다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말해 앞으로도 더 많은 선교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명박 장로는 “내가 기업인이였을 때 싱가폴에서 조용기 목사 성회 벽보를 처음 봤다. 성회 장소인 체육관을 갔는데 사람들이 넘쳤다. 또 영국 윔블던에서도 조 목사님의 성회에 영국인들이 떼지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 목사는 한-미간 관계에도 많은 공헌을 한 분이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재건 장로는 “181명의 기독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수상을 축하한다. 국회의원들이 과테말라 가난 몽골 등지에서 대통령을 만나면 조용기 목사의 안부를 묻는다고 전한다. 나라보다 조목사의 덕을 더 많이 보는게 사실이다. 나는 조 목사를 신앙의 돈키호테라고 표현하고 싶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희망을 본 조 목사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한국을 살리는 운동을 했다. 조목사는 우리의 자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목사는 “부끄럽고 죄송해서 몸들바를 모르겠다. 이런 상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에게 감사한다. 누구보다도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준 아내 김성혜 총장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지덕(한기총 명예회장) 이만신(한기총 명예회장) 김창인(충현교회 원로) 박종순(한기총 공동회장)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와 이원설(한기총 21세기크리스찬연구원장) 서영훈(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필섭(전 합참의장) 노승숙(국민일보 사장) 이정식(CBS 사장) 감경철 장로(CTS 사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