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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 커뮤니케이션] 청년들의 대인 커뮤니케이션

신앙인과 개인홈피, 그리고 의사소통
주일만 교제하나요? 주중에도 우린 통한다

 요즘에는 휴대전화나 개인 이메일, 미니홈피, 블로그 등 대인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매체들이 많다. 매체는 내용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안에 담기는 것에 따라 질과 파급효과가 달라진다. 그 도구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올바르지 않게 사용하면 해가 될 수도 있다.

 성도들이 주중에 교제를 나눈다는 것은 퍽 어려운 일이다. 연령대가 비슷하더라도 직업과 생활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래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관계가 아니라면 1주일 만에 만났을 때 어색함을 느끼고 공통의 화제를 갖기가 쉽지 않은 것을 느끼게 된다. 기존 신자든 새신자든 공동체 안에서는 소속감과 친밀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 미니홈피나 블로그는 주일과 주일 사이 징검다리처럼 교제를 이어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엘림성전 청년부 기성은 성도는 미니홈피를 통해 주중에도 청년부 성도들과 활발한 교제를 나누고 있다. 기 성도는 사진 촬영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데 주로 평소에 주변 사람들을 사진과 일상을 카메라 속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낯을 가려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 성도는 “미니홈피를 운영하면서 공통화제가 생겨 웬만한 지체들과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전한다. 기 성도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주일에 촬영한 청년부 지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자신의 모습이 있을거란 기대감에 젖은 방문자들로 늘 북적인다. 방명록에는 기 성도가 보인 관심에 대한 감사글과 감상, 사진마다 느낌과 그 시간에 있었던 이야기로 웃음이 가득하다. 교회 출석이 뜸하던 지체도 기 성도의 홈페이지에서 선교회의 근황을 확인하고 친밀감의 끈을 이어간다.

 기 성도는 “같은 교회 성도라도 자주 보지 못하니까 서먹할 때가 많았어요. 일일이 뭐하고 사는지 물어보거나 말해주기가 민망한데,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글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일에 대화하기가 편해졌죠”라고 밝혔다. 기 성도의 미니홈피는 개인 홈페이지지만 어느새 엘림성전청년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 되고있다.

 


 

 

기사입력 : 2005.06.12. pm 13:52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