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활동 적발, 교회 문 닫는 위기 겪어 
선교 부흥 위해 오지 마다 않고 찾아가 
‘할수 있다’ 희망 신앙 전하는 데 뿌듯 

아시아의 불교국가인 M국. 9년째 이 곳에서 순복음의 희망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야보고 선교사의 행전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그는 선교사라는 신분을 밝힐수 없는 처지라 표면적으로 드러내 놓고 사역을 하진 못한다. 그러나 제자 양성을 통해 주님을 잃었던 M국의 수 많은 영혼들에게 절대희망의 꿈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선교 초창기 언어습득에 주력하여 지금은 조용기 목사의 저서와 교재를 현지어로 번역, 배포한다. 3년제 신학교도 세워 제자를 길러내고 있다. 그 영향으로 현지에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표방하는 작은 순복음들이 여기 저기서 탄생하고 있다.

“한 사람의 사역자를 길러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사역자를 키워내는 것을 휼륭한 조종사를 양성하는 것에 비유합니다. 아무리 좋은 전투기가 있더라도 조종사가 없다는 전투기는 소용이 없겠죠. 따라서 좋은 전투기에 맞는 훌륭한 조종사를 키워내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선교사가 세운 신학교에는 현재 30명의 학생들이 합숙하며 교육을 받고 있다. 2년간은 이론을, 마지막 1년은 현장실습을 배운다. 이렇게 해서 길러진 순복음의 용사들은 M국 전역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해듣지 못한 각 족속들에게 주의 빛을 전하게 된다. 지금은 8개의 교회가 개척됐다. 김 선교사는 제자양성을 통해 앞으로 10년 뒤엔 100개의 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안고 있다.

김 선교사의 말에 따르면 몇 해 전 있었던 조용기 목사 성회 후 순복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M국 하나님의성회 교회들 저마다 김 선교사의 신학교로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순복음의 영향력은 대단해요. 수도에서 비행기로 2시간 가면 있는 북쪽의 한 도시에서는 순복음의 부흥신앙으로 교회가 성장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어요”

우리교회 초청으로 CGI대회와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에 참석했던 현지 목회자가 교회성장에 대한 비전을 받아 공사가 중단됐던 교회를 일으키고, 일대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몇 년째 짓지 못하고 있던 교회가 지어지고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자 현지 사람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은 것으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현지인 사역자가 재정적인 지원보다 더 큰 ‘꿈과 비전의 가능성’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으로부터 배웠다고 이야기해 화제가 됐었죠”

불교국가인 M국에 뿌리내려가는 순복음의 신앙을 볼 때마다 선교사의 한 사람으로 자긍심을 갖게 된다는 김 선교사. 그런 그는 작년에 최대 고비를 맞을 뻔 했다. 공식적인 교회 활동이 금지된 이 곳에서 적발되면서 교회 문을 닫으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복음전파를 위해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가 조직한 구역을 100분 활용, 7개 구역이 흩어져 구역예배를 드리며 교회 문이 열리기만을 기도했다. 고난과 맞서 믿음을 지킨 이들의 열정은 3주만에 교회 문이 열리는 것을 넘어 새성전 건축이라는 더 큰 꿈을 이루는 결과를 가져왔다.

올해 3월 입당예배를 드린 Y순복음교회 새성전은 앞으로 지역 복음화를 위해 선교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제자들이 사역하는 오지를 찾아다니며 복음전파에 헌신하는 김야고보 선교사. 순복음의 선교가 더 활발해지고 그 결과 선교지가 하나님의 나라로 우뚝서길 소원하는 그의 바람을 위해 우리는 뜨거운 중보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