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안에서 확고한 꿈과 믿음을

순복음의 열정적 설교 성도들 큰 은혜
이민 성도들 말씀 통해 향수 달래기도

 미국 뉴욕을 강타했던 성령의 불길이 하와이에서도 다시 한번 타 올랐다. 지난 5월 22일 하와이 군도 마우이 섬에 위치한 킹스 캐더드랄 교회     (King’s Cathedral & Chapels. 담임 제임스 마로코 목사)에서 개최된 조용기 목사 초청 대성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령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큰 증거였다.
 킹스 캐더드랄 교회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날 대성회는 열정적인 찬양, 워십과 함께 시작되었다. 1시간 여 진행된 찬양으로 마음의 문을 연 성도들은 조용기 목사의 성회 스크린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다시 한번 체험했다. 특히 불치병의 환자들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모습에서는 전 성도가 환호성을 올리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시편 103편을 중심으로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의 범죄함으로 인해 타악한 인간들은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을 수가 없다”고 전제한 후 “타락한 인간들에게 다가온 것은 영혼의 죽음과 함께 환경의 저주, 육신의 죽음 뿐이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사랑하사 2천년 전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는데 예수님을 통해 영혼육의 죽음에 처한 인간들은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되는 삼중축복을 누릴 수가 있게 되었다”고 역설했다.
 조용기 목사는 1958년 교회를 개척했을 당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마귀는 인간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예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잊게 하고 저주와 질병과 부정적인 생각을 불어 넣지만 예수님 안에서 생각을 변화시키고, 꿈과 비전을 소유하며,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구체적인 기도를 드리고, 성령님을 의지할 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마우이 순복음교회를 방문한 조용기 목사는 주일 예배를 드리며 이민 생활로 인해 심신이 지친 성도들을 말씀으로 위로하며 격려했다.
 18년 전에 창립된 마우이 순복음교회는 현재 70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여 신앙생활과 함께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었다. 이날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근거로 말씀을 증거한 조용기 목사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를 믿거나 도덕적인 수양을 쌓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며 “그런데 아직도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옛사람의 모습을 벗지 못하고 옛 구습대로 생활하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주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며 변화된 자화상, 승리자의 자화상을 갖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가 하와이 섬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인근 지역 한인 성도들이 조용기 목사의 성회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지난 해 호놀룰루에서 개최되었던 대성회에 참석했던 성도들은 다시 한번 성회에 참석하기를 희망했으나 성회장소가 마우이 섬이라는 소식에 아쉬움을 금하지 못했다. 마우이 섬에서 개최된 조용기 목사의 성회는 영육간에 지친 영혼들에게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신앙과 신학을 재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마우이=정홍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