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노년 행복 노후, “혈압을 다스리자”
정기 검진으로 숨어 있는 살인자 잡아야
고혈압은 혈관 내에 압력이 정상수치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데 이것은 마치 강물의 흐름이 센 곳에 강바닥이 파헤쳐지듯 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졸중(중풍), 협심증, 시력저하, 동맥경화, 혈액순환저하 등이 생긴다.
고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원인이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다. 대부분은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혈압 약을 복용한다. 혈압은 정확한 자동측정기계나 수은주 혈압기로 측정해야하고 특히 아침에 상승하므로 오전에 재보는 것이 좋다. 고혈압은 숨어 있는 살인자라는 별명이 있듯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주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 있으면 식이요법, 체중조절로 혈압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혈압이 정상수준으로 떨어져 혈압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더라도 일단 혈압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혈압이 상승되어 있는 만큼 몸이 망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약간 혈압이 상승되어 있는 경우는 상태에 따라 복용 여부가 다르다. 다른 질병이 동반된 경우, 즉 고지혈증, 신부전증, 당뇨, 협심증 등이 있으면 약한 고혈압의 경우도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은 세쌍둥이와 같은 관계로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세 질병 중 한 가지만 있어도 언젠가는 다른 두 가지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또 이들 질환은 심장, 눈, 콩팥, 뇌혈관에 큰 손상을 입히므로 정기적 안 검사, 심장, 콩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심장 초음파는 저혈압, 고혈압, 집안에 급사한 사람이 있는 경우, 속보 시 숨찬 경우, 가슴의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는 반드시 해보는 것이 좋다. 혈압 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중독돼 끊지 못한다고 복용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의학상식이다.
혈압 약은 혈압이 정상수치로 조절되기만 하면 언제든 끊을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해 정상수치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쓴 이태원 집사는 ‘이태원 내과 이비인후과 원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주일이면 순복음의료센터에 나와 무료진료봉사를 하는 등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활용하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