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시련이 올지라도 선택은 하나

작사,곡 : 김석균

이 찬송을 부르면 아무리 내성적인 성격의 성도라도 힘차게 박수치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껏 고백할 수 있다. 밝은 곡조 속에 담긴 메시지는 총 3절로 이루어져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차근히 설명하고 있다.특히 우렁찬 후렴부는 찬양을 부르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다.

그러나 이 찬양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은 김석균 찬양 선교사의 신앙고백 진수이다. 1981년 부터 낮에는 국어교사로 밤에는 각종 집회를 다니며 사역을 병행하던 김 선교사는 누적된 과로로히건강이 매우 안좋은 상태였다. 병원에서는 이대로 가면 과로사할 수 도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두가지를 일을 함께하는 부담은 부인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부인이 “이렇게는 못살겠다. 무슨 수를 써야하지 않겠냐”라고 불평하고 있었다. 건강과 부인 양쪽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그를 극한으로 몰아 사역의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그는 힘든 상황 속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구하며 아픈 몸을 이끌고 사역을 이어 나갔다. 1988년은 그의 기도가 응답되던 해였다. 불평하던 부인이 변화되고 건강도 회복됐다.

그는 고난을 이기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만들어 드렸다. 이 찬양에는 역경이 있어도 “그럼요. 하나님 제가 하지요”라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는 사역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