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발전 위한 심부름꾼 되겠습니다”
기하성 역사상 첫 장로 부총회장으로 선출

16일부터 19일까지 광주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54차 정기총회에서 초대 장로 부총회장으로 선출된 박해숙 장로를 만났다.

기하성은 지난 총회 때 장로부총회장 제도를 신설해 이번 총회에서 목회자와 장로 각 한 명의 부총회장을 선출, 평신도 리더인 장로가 교단을 위해 더욱 힘써 일할 수 있는 구조적 장치를 마련했다.

신임 박해숙 부총회장은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마지막 기회로 알고 교단의 화합과 하나됨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일하겠다”는 말로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박 부총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교단은 성령운동에 앞장서며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어 왔다”며 “교단의 전통을 지켜 우리교단이 국내외 복음화를 위해 이전보다 더욱 힘을 결집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단행정에 있어서도 “목회자들의 시각만이 아닌 사회에서 쌓은 여러 경험과 시각을 더해 교단행정이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부총회장은 “현재 우리교단은 목회자 연금공제사업 시작 등 목회자의 노후보장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단에서 주력해온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평신도들이 교단발전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학교 공과대학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박해숙 장로는 동부그룹 부산지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일보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교회에서는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장, 장로회장 등을 지냈고 정책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