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환영식 및 기자회견 -

"낙태 등 사회문제 및 사회구조악 제거에 힘쓸 것"

뉴욕 교회협의회가 조용기 목사에게 수여하기로 한 The Family of man medallion에 대해 뉴욕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20년 만의 수상자가 한국인이고 세계적인 목회자이기에 언론의 관심은 한층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16일 라 구아르디아 메리어트 호텔(La Guardia Marriott Hotel)에서 현지 주재 한국 언론기자들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성회와 시상식에 대한 감회를 피력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아무 공로 없는 사람에게 큰 상을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며 '앞으로 사회악 척결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낙태 동성애 등의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대로는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 그러므로 사회적인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낙태 등은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덧붙여 조용기 목사는 뉴욕시가 ‘조용기 목사의 날’을 선포한 것에 대해 '놀라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미리 알았더라면 고사했을 텐데 뉴욕시 당국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 회견 장에는 뉴욕 지역 연합통신과 한국일보 그리고 기독교 언론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조용기 목사의 사회구원 표명과 관련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뉴욕지역 목회자연합회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순복음연합교회 양승호 목사는 “교파를 초월해 목회자와 성도들도 조용기 목사의 The Family of man medallion 시상과 ‘조용기 목사의 날’ 선포와 관련해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현지 시간 17일 오후에 있게 되는 조용기 목사 초청 뉴욕 성회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지역의 순복음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1백여 명은 조용기 목사의 미국 입국을 환영하며 존 에프 케네디(John F. Kennedy) 공항에서 환영식을 갖기도 하였다. 이날 환영식에는 뉴욕교회협의회 사무국장 John E. Hiemstra 목사 등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조용기 목사의 입국을 맞이했다. (뉴욕=정홍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