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옆 금낭화가 꽃망울을 내밀더니 겸손과 순종으로 고개를 떨군다.붉은 꽃주머니 속 깊게 담아둔 사랑이 툭 터지고 말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흐르고 있다.
글·이소흔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