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의 공부 어떻게 돕나?
초등학교 5학년을 자녀로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 같고, 시험 준비도 엉망으로 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초등학교 1, 2학년 때처럼 데리고 앉아 공부를 시킬 수도 없어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도와주어야 할지 걱정입니다.

현재에 맞춰 스스로 의욕과 동기 갖도록 격려

흔히들 아이가 공부를 안 하거나 못하게 되면 엄마는 어쩔 수 없이 간섭할 수밖에 없게 되고 아이는 엄마 간섭 때문에 공부에 흥미를 더욱 잃어버리는 악순환에 빠지는 수가 많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도우려면 첫째, 공부의 어려움, 조건 등 ‘아이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둘째, 부모의 기대 수준에 맞춰 지적하기보다는 아이의 의욕이나 동기를 찾아 아이의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셋째, 과도한 부모의 개입과 간섭은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고 아이의 학습 동기마저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공부할 기회가 없다’는 조바심을 갖기보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있다’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자녀의 공부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넷째, 아이의 공부 성향을 점검한 다음 공부하는 시간보다는 공부해야 할 양 중심으로 적절히 배분하여 시간을 활용하며, 스스로 해나갈 수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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