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행복의 화수분으로 가꾸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까지 들어있는 5월은 그야말로 가정을 위한 달이다.

하나님은 가정을 복 주시고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도록 섭리하셨다.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만드신 특별한 장소로 인간과 인간, 즉 부모와 자녀의 만남이 시작된 곳이고, 부부의 삶이 기반을 이루는 장소다. 또한 미래의 세대를 계승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창조의 사명과 양육의 사명을 부여받은 곳이다. 창조질서 안에서 시작된 사랑의 공동체가 바로 가정이 셈이다.

인생은 혼자 살아가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기에 부부로 묶어주고 자녀로 서로 굵은 사랑의 띠를 띠게 된다. 이 세상의 그 어떤 화려한 궁궐을 다녀봐도 내 집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내 집이 궁궐보다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포근히 감싸주려는 사람들이 같이 있기에 그럴 것이다.

가정은 작은 에덴동산이다. 천하를 얻고도 가정이 무너지면 인간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어떻게 그것을 장담하느냐 묻는다면 그 대답은 너무 쉽다. 굳이 우리가 그 답을 찾지 않는다 해도 깨어진 가정이 행복한 것을 우리는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정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 가정이 행복의 화수분이 되도록 우리는 가까이 있는 가족부터 사랑해야 할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식구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제부터라도 내 앞에 있는 가족 구성원을 주님 모시듯 대하자. 내 결심과 힘으로 되지 않는 일이기에 전심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 그렇게 해보자. 2005년 5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