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사회 품는 우리교회 자아상 새롭게 정립
복지사업국 신설 등 사회구원 나설 준비 갖춰
21세기 기독교인들은 사회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사실 한국교회에 있어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초기 교회 사역은 사회봉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교회 내에서 이에 대한 인식과 비중이 약했다는 것이다. 이미 사회봉사가 한국 교회의 중심적인 사명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사회학자들은 첫째로 초기부터 한국 교회의 신앙고백과 신학사상에서 신앙의 실천이나 봉사의 면이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못했다, 둘째로 사회봉사나 사회사업에 대한 부분을 주도한 것이 선교사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교회가 사회봉사를 주도하지 못한 대신 주로 전도나 심방 등 교회 성장에 관심이 집중됐다.
우리교회는 지난 47년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폭발적인 교회성장을 보였다. 성장의 구심점이 된 구역조직은 많은 나라와 교회에서 배워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교회는 소위 ‘사랑의 운동’이라고 명명된 이웃사랑돕기사역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교회는 사회복지사업에 힘을 실을 부서인 복지사업국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호스피스 관련업무와 상담소, 의례부 등을 신설된 복지사업국 산하로 이관했다. 이들 기구는 목회담당 부목사가 직접 관장하도록 해 교회의 복지사업 업무에 탄력을 주었다. 사회구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를 갖춘 셈이다.
또한 올해 1월 시무예배에서 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개인 영혼구원과 아울러 사회구원에 힘을 쏟자’고 천명, 우리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밝혔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기존 영혼구원 중심의 사역에서 진 일보하여 사회구원·자연구원의 사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특히 사회구조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학사업 등을 전개해 교회가 불우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인재양성에도 주력해 나갈 뜻도 전했다.
개인구원에서 벗어나 이웃에 대한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하고, 나아가 사회구원까지 포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체제를 갖춘 우리교회의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