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청년국 젊은부부선교회(담당 김윤기 목사)는 지난달 24일 김춘배·박금순 집사 부부를 위한 앙코르 결혼식을 마련, 축하예배를 드렸다.

이들 부부는 결혼 날짜를 잡고 혼례준비를 가졌지만, 개인사정으로 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식을 갖기 위한 준비도 가졌지만 이 또한 차일피일 미뤄져 자의반 타의반으로 결혼식은 포기된 상태. 이런 소식을 접한 동 선교회 패밀리팀은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4월 ‘결혼기념일 축하이벤트’를 이들 부부의 앙코르 결혼식으로 준비했다.

김윤기 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서로의 사정을 훤히 알고 있는 회원들은 모두가 내 일처럼 생각하며 결혼준비를 거들었고, 예식이 끝난 자리에서 바로 열린 피로연은 말 그대로 회원 모두의 잔치가 됐다.

김춘배 집사는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회원들의 도움으로 식을 올리게 됐다”며 “우리 가정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가정이 되도록 살겠다”고 말했다.

앙코르 결혼식을 준비한 젊은부부선교회는 ‘결혼기념일 축하이벤트’는 “회원들에게 서로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일깨우고, 가정의 주인이 너와 내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는데 있다”고 설명하며 동 선교회를 위한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한편 동 선교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 동안 매 금요철야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시간을 통해 건강한 가정의 자아상 확립을 위한 강의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