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순복음의 부흥 원동력 No.1은 ‘구역’
성경에서 원리 찾아 목회 현장 도입  
평신도 일깨워 교회성장 일꾼 삼아야    

  “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왜 구역이 필요하냐고 묻습니다. 구역이 필요한 까닭은 구역이 바로 교회를 살리는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부흥되고 성장하려면 반드시 구역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한국교회 구역소그룹 활성화를 위한 <구역소그룹 부흥세미나> 주강사로 나선 조용기 목사는 27일 ‘구역의 필요성’에 대해 다섯가지로 설명했다. 조용기 목사의 설명에 의하면 구역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마음의 고향을 잃은 현대인에게 있어 구역이 사랑의 교제를 나눌수 있는 공동체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어 성도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이다. 

둘째, 구역에서 나눈 성도간의 대화로 성도 개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용기 목사는 “교회에 온 새신자가 출석한지 3개월 안에 교우 3∼5명을 사권다면 그 교회에 장착할 수 있는 확률은 99%”라고 설명하며 “구역모임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울며 기도할 때 성령의 위로로 마음의 짐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셋째, 조용기 목사는 구역이 평신도가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구역을 통해 성도들의 교육이 이뤄지고 기도공동체가 형성돼야 한다고 조용기 목사는 역설했다. 

넷째, 기독교가 과거 성인과 신학자들을 통해 순수 신앙을 유지해 나갔다면 오늘날은 구역을 통해 신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오늘날의 문제는 사회가 세속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성도 개인보다는 구역을 통해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정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섯째, 조용기 목사는 구역이 일반 동창모임과 다른 이유로 “교회는 살아있는 그리스도 몸이고 구역은 그 몸을 이루는 세포이기 때문에 분열되어 증식돼야만 한다”고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우리교회가 구역조직을 시작했던 1967년 구역수 126구역, 성도수 7760명에서 10년 뒤인 1977년에는 구역수 2055구역, 성도수 4만8975명 그리고 1985년에는 구역수 4만3834구역, 성도수 50만3041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된 데이터를 제시하며 “구역이 늘어 교회가 성장된 사례를 보고 전세계 많은 목회자들이 이를 적극 도입해 목회 현장에서 교회가 부흥되는 역사를 경험했다”고 역설, 교회 성장에 있어 구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구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 조용기 목사는 28일에는 ‘구역에서의 평신도 사역의 원리’에 대해 강의하며 성령에 의지하여 사역을 전개하는 평신도 사역자, 지구역장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주강사였던 조용기 목사의 강의 후 이번 세미나에서 주제강의로 27일에는 이영훈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구역조직과 역사’에 관해 설명하며 구역활성화 결과 현재 우리교회가 13개 대교구와 20개 지성전을 갖고 있으며 각 대교구와 지성전에 309개의 소교구,소교구에는 5557개의 지역,지역에는 1만3570개의 구역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28일에는 명성훈 목사가 ‘소그룹 리더의 7대 운영지침’, 홍영기 목사가 ‘여의도순복음 구역소그룹 부흥과 성령의 본능 모델’에 대해 강의하며 분명한 목적의식과 목표를 갖고 사역에 헌신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특별강의로 27일에는 나겸일 목사(주안장로교회)가 ‘일하는 구역소그룹을 만들라’는 주제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가 ‘성경적 모델과 평신도 교육훈련’이란 주제로 시무하는 교회의 소그룹 사역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소그룹 사역이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이 하시던 일을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21세기에는 평신도들에게 소명의식과 헌신, 사역훈련과 사역위임, 사역 나눔과 후속훈련, 은사활용과 지속적인 개인성장을 통하여 교회 사역에 한 부분을 맡게 한다면 이들이 속한 교회를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가 복음화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28일 특별강의에는 최홍준 목사(부산호산나교회)가 ‘소그룹 중요성과 리더십 개발’이란 제목으로 참석자들에게 강의했다. 교회성장연구소 주최로 구역 소그룹 세미나 겸 제61회 춘계 지구역장 세미나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교회 구역을 소개한 ‘작은 구역에서 큰 교회가 되기까지’란 제목의 스크린이 방영돼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