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곡조 속의 종말 메시지

작사, 곡 : 김민식

성도들이 경쾌한 곡조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신나게 부르는 이 찬양의 가사는 자세히 살펴보면 대단히 두려운 종말적 경고를 담고 있다. 이제 곧 재림의 나팔 소리가 울릴 것이니 정신 차리고 깨어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 영광을 이 땅에 드러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1977년 대중가요 가수생활을 순탄하게 시작한 김민식 전도사는 급상승하는 인기가 있었지만 군대에 가야했다. 1980년, 제대를 한 후를 인생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게된 그는 연예인 교회에서 복음가수로서의 사역의 꿈을 갖고 하나님 앞에 재능을 드리기로 결심한다. 이 찬송은 복음가수로 전향한 김민식 전도사가 1981년 데살로니가전서 5장의 말씀을 그대로 압축해서 만든 것이다. 
김 전도사는 육체의 만족과 자기 숭배와 현재의 감각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세대를 향하여 종말적인 긴장을 요구하고 싶었기 때문에 말씀을 바탕으로 찬송을 지었다고 한다. 또 “기쁨과 기도와 감사는 성도에게 선택이 아니라 엄숙한 명령이다”라고 경고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찬송의 경쾌한 리듬에 취하여 신바람을 살리는 노래로 머물지 않고 가사의 내용을 묵상하며 오늘을 사는 성도의 긴장과 지혜를 되살리는 곡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