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녁, ‘너’아닌 ‘내’게로

4월 장로부부성령충만기도회가 15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로 개최됐다.

평신도 리더 및 일반성도들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는 오세호 장로(검수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시종 진지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나님의 시선’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지용수 목사(창원 양곡교회 담임)는 “요나서의 핵심은 하나님의 무차별 구원과 요나의 책임으로 대별된다”는 전제로 설교를 시작했다.

지 목사는 “니느웨는 심판 받아 마땅한 도시지만, 그 도시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과 달랐다”며 니느웨로 가기 싫은 요나와 기필코 보내시려는 하나님과의 실랑이가 시작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일본이 망언과 망동을 계속하지만, 크리스천은 일본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에 앞서 일본을 위해 그리고 일본선교를 위해 기도해야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책임있는 신앙인으로서 ‘너 때문’이라고 상대를 탓하지 말고 ‘나 때문’이라고 허리를 꺾는 사람이 되자”고도 했다. 지 목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야말로 책임의 과녁을 자신에게로 돌려 너 대신 나를 못박은 대속사건의 하이라이트”라는 말로 설교를 매듭지으며 “책임있는 지도자, 책임있는 신앙인들이 많이 세워지도록 다른 사람부터가 아닌 나부터 책임지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참석자들은 국가를 위해 그리고 열방과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고, 가족과 개인의 문제해결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