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3 - 제2단원

⊙ 읽을 말씀 : 예레미야 1:1∼10
⊙ 외울 말씀 :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예레미야 3:12)
⊙ 관련 찬송 : 347장, 376장
⊙ 참고 말씀 : 예레미야 2:1∼13, 23:3, 4
⊙ 목표 : 1) 유다 멸망의 원인은 우상숭배에 있었음을 배우자.
2) 죄를 회개하여야 심판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자.
3) 죄를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신다는 사실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예레미야는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요시야 왕 13년에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약 50년 동안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구원을 위해 많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오늘 공과에서는 예레미야서를 중심으로 예레미야와 그의 예언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1. 예레미야의 소명(예레미야 1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역사상 가장 큰 시련기에 처했을 때 한 젊은이를 택하여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그가 바로 예레미야 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지자로 부르셨다는 확증을 얻자 하나님만 의지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예레미야의 소명에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세우기 위해 직접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주의 종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체험했다고 해서 일시적으로 주의 종이 되겠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불붙는 소원을 주셔서 주의 일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계속되고 주님의 부르심을 확신할 때 비로소 주의 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손이 예레미야의 입에 닿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체험을 의미합니다. 주의 종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영적인 체험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주위 사람의 권고로 주의 종이 되려고 하다가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와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뜻을 이루시고 그의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과 맞설 수 있는 힘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쓰임받는 능력있는 전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2. 예루살렘 함락 이전의 예언(예레미야 2∼39장)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이전 즉, 요시야 왕이 통치하던 때부터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가 집권할 때까지 예언했습니다.
 성경을 통해 그 예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을 책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민족이었으나 점차 타락하여 불법을 행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우상이 됩니다. 그런데 남왕국 유다 백성들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면서도 계속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유다가 회개치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온 나라에 죄악이 가득하였으므로 그들은 멸망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회개뿐이었습니다(예레미야 7:1∼8:3).
 예레미야가 이러한 예언을 계속하자 고향 사람들과 친척들까지 그를 모함하여 죽이려 했습니다. 이처럼 회개하지 아니하고 죄의 길을 걷던 유다는 결국 멸망했고, 70년의 긴 세월 동안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의 성품을 가지고 있으므로 때때로 실수하여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경고하시고 책망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때마다 즉시 회개하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만일 성령님의 음성을 거역하고 계속 잘못된 길로 간다면 유다 백성들처럼 큰 화를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멸망 이후 회복의 약속을 주셨습니다(예레미야 30∼33장). 유다는 멸망을 받으나 장차 다윗의 계보를 통해 메시아가 오셔서 회복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 예언대로 메시아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3. 예루살렘 함락 이후의 예언(예레미야 40∼52장)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벨론에 대하여도 하나님의 심판이 동일하게 임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케 한 바벨론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보응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던 것입니다(예레미야 51:37∼43).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 이후에도 예언활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는 유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성들에게 눈물로 호소했으나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경고를 듣고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하여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죄의 길로 걸어갈 때 경고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충만함으로 죄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경고를 들을 때 즉시 발걸음을 돌이켜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하여 심판을 내리신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돌이키지 않을 때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참된 구원의 길을 예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죄짓고 불의하여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구원의 길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즉,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 성경연구

1.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에 두신 것은 무엇입니까?(예레미야 1:9)

2. 유다 백성들은 몇 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게 됩니까?(예레미야 25:11)

  ⊙ 나눔과 적용

1.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그의 어머니의 태에서 나오기 전에 구별하여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예레미야 1:5).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또 그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봅시다.

2. 예레미야는 자신의 민족이 회개하고 돌이키기 위해 눈물로 호소한 선지자입니다. 당신은 우리 민족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