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진정한 평안과 쉼 얻는 길 
온유함으로 인류 품으신 예수님 
채찍과 형벌로는 변화될 수 없어
      
 온유는 마음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온유한 사람을 보면 왠지 모르게 자신의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그 사람의 온유함 속에는 양 같은 온순함과 비둘기 같은 순결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온유한 마음을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온유는 지도자의 기본 덕목입니다. 예수님은 온유한 마음으로 제자들을 양육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이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인간은 예수님을 따를 때 마음의 평안함을 얻고 온유함을 배우게 됩니다. 사도들도 교회를 권면할 때는 항상 그리스도의 온유하심을 좇아 행했습니다. 사람들이 지도자의 온유한 마음에 이끌리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둘째, 온유는 효율적인 징계의 방법입니다. 누구나 죄를 짓고 잘못을 범할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는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내립니다. 물론 교회 안에도 불의에 대한 징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온유함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서 일반 사회와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리를 거역하는 자들에게 조차도 당신의 종들을 통해 온유함으로 징계하여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진리를 깨달아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혀 그분의 뜻을 좇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온유의 반대는 채찍입니다. 힐책과 힐난으로는 사람이 개선될 수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불의하고 패륜적인 죄를 범한 교인들에게 나아갈 때도 채찍이 아닌 온유를 보였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고전 4:21). 온유한 마음은 매우 좋은 개선책이며 매우 효율적인 교육방법입니다.

 셋째, 온유는 범사에 행해야 할 삶 자체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딛 3:2)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온종일 온유한 마음으로 사는 존재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온유함으로 가르치셨고 또한 사도들이 온유한 마음으로 징계를 하였기에, 그리스도인들도 온유한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죄인들이나 진리를 거역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인의 온유한 삶을 봄으로서 도전을 받아 회개하며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하신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온유함을 좇아 살아가야 합니다. 온유한 마음속에 진리의 깨달음과 변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법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온유함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덕목입니다. 온유는 성령님의 열매이시기 때문입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