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현실 다룬 사진, 인민화폐 등 소개 
탈북자들 나서 북한복음화 필요성 강조 

나날이 극심해져가는 북한 인권탄압 현실과 북한 복음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이 3일 시작해 24일까지 주일마다 대성전 광장에서 개최된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북한선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북한의 노동현실, 인권 탄압에 시달리는 탈북자들, 북한주민돕기를 위해 현재 L시에서 진행 중인 빵 공장 관련 사진, 외부로부터 구호물자를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 지난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실시된 궐기대회 사진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탈북자들을 통해 입수한 북한의류, 인민화폐 등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여기에 북한선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사진 설명과 더불어 북한에서의 생활 등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 성도들의 북한 바로 알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 첫 날인 3일에는 자녀들과 함께 전시회장를 찾은 학부모 모습이 눈에 띄게 많았다. 딸(정시현·아동 1부)의 손을 잡고 전시회장을 둘러본 정규준 성도(관악대교구)는 “같은 시대를 살면서 남과 북의 현실이 다른 사실을 가르쳐 주어 아이가 동포의 아픔을 알길 원했다”고 전했다. 정 성도는 “이 전시회를 보기 전까지 북한선교회의 존재와 활동을 전혀 몰랐다”며 “북한 복음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태복 부목사, (사)순복음실업인선교회장 김순배 장로, 북한선교회장 권석철 장로를 비롯해 전임회장인 공신일, 김석영, 박종국, 홍순표 장로 그리고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임원진 등이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이복려 성도(2002년 탈북)의 설명으로 북한 현실의 사정을 전해듣고 북한 복음화에 힘쓰고 있는 북한선교회 활동에 공감하는 한편 선교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