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農교회 균형성장, 국내복음화 앞당긴다

3회 초교파 농어촌목회자 초청 세미나
1994년부터 2700여 미자립 교회 지원

침체되는 농어촌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목회방향을 모색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목회현장을 지키는 농어촌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당회 전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종석 장로)는 4일부터 6일까지 대성전과 경기도 파주 순복음수련원에서 ‘제3회 전국 초교파 농어촌목회자 초청 교회성장 세미나’를 개최, WTO농업개방과 주5일 근무시대 등 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어촌 환경 속에서의 목회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장기목회와 농어촌지역 속의 교회 역할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21세기 새로운 농어촌선교의 길을 찾는 등 농어촌교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했다.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농어촌 목회환경에 맞춰 재편된 우리교회의 다양한 목회정보를 접하며 어떻게 적용해 나갈 것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졌고, 우리교회가 세계최대교회로 성장하기까지 목회역량을 결집해 온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농어촌지역에서의 교회 역할’, ‘주5일 근무시대 농어촌목회의 방향’, ‘교회성장’ 등을 주제로 열린 네 차례의 세미나는 강의와 질의, 종합토의 시간으로 이어져 농어촌교회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강의내용의 실질적인 적용이 이뤄졌다.

6일 수요예배 설교에 앞서 조용기 목사는 “한국 개신교는 선교 120년 동안 5만 교회, 10만 목회자, 1200만 성도를 자랑하는 놀라운 성장을 해왔지만, 급격한 사회 변화와 목회자 수급 및 지역별 불균형 등으로 자립하지 못하는 교회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라며 “도시교회가 농어촌교회의 짐을 함께 걸머지고 농어촌교회 목회자가 목회현장을 지켜나가도록 돕는 일은 주님이 도시교회에 맡긴 사명”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도시교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목회현장을 지키고 있는 목회자들은 성도 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며 우리에게 도전이 되는 일”이라며 농어촌미자립교회목회자들을 위한 사랑의 헌금에 성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종석 장로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많은 경우 목회에만 전념하지 못하고 생계비조달을 위한 생활전선으로 몰리고 있다”며 “사례비는커녕 무보수로 교회를 섬기며 복음전파에 목숨을 건 목회자들을 위해, 농어촌교회의 안정된 목회를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역량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편 우리교회는 1994년부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2700여 농어촌미자립교회가 재정적으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고, 본지와 행복으로의 초대, 조용기 목사의 설교집과 신앙서적 그리고 일일부흥성회 등으로 농어촌미자립교회사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