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분교 등을 교육장소로 활용해야
주5일수업제(토요휴업제)실시 후 맞벌이 부부 자녀들에 대한 염려, 그로 인한 아이들의 탈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유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꾸준히 재미와 흥미를 붙일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토요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
토요휴업이 일반화 된 미국의 나성영락교회, 토론토영락교회 등 북미주 지역에 위치한 한인교회들은 매주 토요일에 한국어 교육이나 태권도, 한국요리 등의 다양한 문화교실을 열고 있다.
국내의 경우 프로그램의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평택동산교회나 연지교회 등 다른 교회들은 아동들의 적성을 고려해 토요학교를 열었다. 연극부, 축구부, 악기반 등 취미생활을 돕는 과목들이 개설돼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일 성경공부 시간에는 엄두고 내지 못한 큐티 나눔, 친교시간인 레크리에이션이나 인라인스케이트 모임도 가능하다.
명성교회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 것 외에도 지난 2003년 지하 2층, 지상 5층의 건물 ‘명성도서관’을 새롭게 완공해 도서실을 지역주민의 생활공간으로 꾸며놨다. 명성교회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교회는 교회학교 지역분교 및 아동대교구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토요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본교만 해도 학년 별 아동 수가 평균 600명이 넘는다. 이미 우리교회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갖고 있는 셈이다.
교회학교 홍은지역분교의 경우 기도처와 이웃해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단 성인 구역에서 지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부감 박순옥 집사의 설명이다. 적극적인 교사 덕분에 성가대원을 중심으로 모이는 토요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성가연습이 끝나면 본교회에서 실시하는 아나바다 운동을 견학하거나 큐티모임을 갖고 있다. 박 부감은 지역분교 특징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이들을 모을 수 있다고 밝힌다. 또한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을 이끌 교사들의 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토요휴업이 실시되면서 각 교회들은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지역 특성을 살려 성도들의 달란트를 활용하고 아이들의 신앙을 북돋아주어야 한다.
주5일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의 텃밭이 되도록 발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