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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주5일제가 교회에 미치는 영향

교회는 전문 프로그램 만드는 것 시급  

 

 초.중.고 토요휴업제가 처음으로 도입된 지난 26일. 우리교회 아동5부 최모 군은 아침부터 마냥 신났다. 2005 한강나비축제에 엄마 아빠와 함께 가기 때문이다. 평상시 주일에는 교회에서 성전봉사를 하는 부모 때문에 다같이 관람장을 찾는 것은 힘들다. 최군 가족은 처음으로 선유도공원 나비축제를 보고 떡카페를 들려 전통차를 마셨다.
 아동6부 이모 양은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한다. 이양 부모는 혼자있을바에는 사촌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하라며 수지 고모집으로 이양을 보냈다. 그리고 주일 밤에 이양 부모가 수지로 데려가기로 했다. 교회에 못가는 이양은 마음이 왠지 껄끄럽다. 
 본격적인 월1회 주5일 수업제가 시작됐다. 주5일제는 우리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위기인가, 아니면 교회 패러다임을 바꾸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인가.   
 작년 7월부터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보험업 등 180여만명이 주5일 근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는 7월부터는 공공기관 등 100인이상 사업장으로 주5일제가 확대된다. 토요휴업제로 더욱 본격적인 주5일제가 주일 성수에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이 난무하다. 금요일 퇴근시간 직후부터 시작될 각종 여가활동의 증가로 주일 예배의 출석률이 저조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주5일제는 주말교회나 전원교회 혹은 토요예배 금요예배가 주일예배를 대체하면서 주일성수 개념이 변할수 있다. 이는 농촌에 교회에는 새로운 부흥의 기회를 줄 수도 있다.
 또 주5일제는 주말을 이용한 부부와 자녀,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과 공동체 교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교회는 문화의 모든 영역에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가미한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내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중요한 과제다. 교회가 아무리 좋은 주말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온 가족이 믿지 않거나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이들은 소외당하기 쉽기때문에 이들을 배려한 프로그램 준비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 2005.03.31. pm 20:37 (편집)
이소흔기자 (shlee@fg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