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열려 
성도들, 그리스도의 보혈로 새 신분 확인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고 묵상하려는 성도들의 발길로 21일부터 25일 새벽 여의도성전은 북새통을 이뤘다. 새벽 4시,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한 성도들은 계단 한 귀퉁이 또는 대성전 맨 뒤 바닥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동참해야 했다. 전날 철야예배를 드리거나 성전이 열리는 시간인 새벽 2시 30분에 맞춰 도착한 성도들이 있다보니 대성전 앞 자리에 앉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조용기 목사는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을 위해 ‘십자가상의 예수님을 만남(요 3:14∼15)’ ‘율법과 계명과의 만남(롬 7:13∼14)’ ‘성령님과의 만남(고후 13:13)’ ‘말씀과의 만남(히 1:1∼2)’ ‘새언약과의 만남(엡 2:8∼9)’을 주제로 설교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있었기에 구원을 얻을 수 있었고, 죄와 사망의 저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보혈의 은혜로 구원의 새언약을 받았으니 성령과의 교통을 통해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서 뜨겁게 기도한 성도들의 열기는 여의도성전 뿐 아니라 20개 지성전과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영산교회는 이른새벽부터 교회를 찾은 성도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영산교회 대성전은 물론 부속성전까지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열기가 가득했다.

도봉성전 역시 1200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이번 새벽기도회에 동참해 많은 은혜를 받았다. 도봉성전 총무장로 임종빈 장로는 “도봉성전외에도 미아동에 위치한 기도처 역시 성도들이 많이 참석해 함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다”고 전하며 “이번 기도회를 통해 주님이 흘리신 보혈로 천국 백성의 영생을 얻은만큼 믿음을 지켜 주님께 쓰임받는 일꾼이 되도록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