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죽음과 부활, ‘복음의 핵심’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회복 신호 밝혀
구원 보증이자 성도의 영원불멸 확인

김판호 목사(국제신학연구원 교육연구소장)
우리 기독교인들은 죽음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며 산다. 인생살이에 항상 우리들은 죽음의 다양한 세력에 고통 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죽음의 현실에 대항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선포하며 산다. 곧 우리 기독교 신앙의 근거는 주님의 십자가로 인한 부활 신앙이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서” 죽음의 세력이 엄습하는 현실의 삶에 강하게 생명의 능력을 주는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있다.
1. 부활의 사실
그리스도의 부활은 2000여 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으로 확실한 사건이다. 태초에 성령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서 십자가 위에서 죽은 예수의 생명을 일으켜 세워주셨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그 부활을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2. 부활의 증거
성경에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본 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기록되어 있다(눅 24장). 기독교를 박해하던 사도 바울 자신도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본 후에 삶이 바뀌었고, 또한 바울이 사도로서 활동하던 그 당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본 자들이 아직도 많이 살아 있다고 증언하였다(고전 15장). 자유주의 신학자 드웨테(De Wette)는 “시저가 암살 당한 것이 하나의 역사적 사실인 것과 꼭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실을 조금도 의심할 바 아니다”라고 말하였다.
3. 부활의 의미
첫째로, 생명은 죽음보다 강하다. 부활은 죽음과 반대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생명과의 단절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들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신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이 결코 생명을 이길 수 없음을 말해준다. 그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활하여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살아계신다.
둘째로, 부활은 하나님의 계시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임이 계시된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의 생명의 주관자로서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임을 보여주시며, 종말에 일어날 일들을 계시해 주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부활의 신앙을 가질 수 있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된다.
셋째로, 부활은 우리 구원의 보증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은 그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심을 보여준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에 의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즉 화목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분임을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계시하셨고, 우리는 그분의 은총 안에서 삶을 살게 되었다. 예수님의 부활은 새로운 은총 세계의 창조를 의미하며, 우리 구원의 보증이 된다. 또한 부활은 우리 개인의 영원불멸을 보증한다(요 14:19, 고후 4:14, 살전 4:14).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궁극적 승리를 확신하고, 부활 생명의 힘이 죽음의 힘보다 강한 것을 전파하고 실천하여 그 생명의 힘을 날마다 맛보며 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