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노인 복지 대안으로 마련 
경로원서 시설전환 중풍·치매치료 도움  

현대의료기술의 발달로 초고령화 시대가 열리면서 노인복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사회복지법인 엘림복지회(설상화 상임이사)는 노인복지 문제의 대안책으로 기존 경로원 시설을 노인전문요양원으로 기능전환하고 오는 24일 개원식을 갖는다.

엘림복지회는 행사 당일 오전 11시 강당에서 조용기 목사의 설교, 이명박 서울시장의 축사로 개원예배를 드린 후 전문요양원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 그리고 참석자들 대상으로 시설 견학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설상화 엘림복지회 상임이사, 권경환 엘림성전 담임목사, 김윤주 군포시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엘림복지회 한 관계자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치매, 중풍노인 수는 연차적으로 증가하여 전문 요양원 입소가 증가되고 있는 반면 경로원의 건강한 노인들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 시설의 기능을 전환하게 됐다”고 노인전문요양원 개원 배경을 설명했다.

엘림복지회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4개월간에 걸쳐 공사한 끝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하게 됐다. 100명이 정원인 엘림노인전문요양원은 일광욕실과 자동욕조가 설치된 숙소, 중환자를 위한 집중관리실, 물리·운동·작업 치료실 등이 마련돼 있어 입소자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80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신청자에 한 해 인원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입소자격은 서울시 및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자로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다고 인정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치매나 중풍을 앓고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입소방법은 거주지 동사무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거주지 관할 구청 또는 영등포구청에서 심사 후 엘림노인전문요양원으로 입소를 의뢰하면 차후 본인에게 입소가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