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해외단기선교, 다음달 10일까지 접수

우리교회 청년들의 해외단기선교프로그램인 월드미션(World Mission)의 2005년 사역이 본격화됐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2700여 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하며 명실상부한 한국교회의 선교동원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월드미션은 올해 파송지역을 대만 등 18개국 26개 지역으로 잠정 확정짓고, 다음달 10일까지 단기선교사역에 동참할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지역별 구성을 보면 중국선교의 못자리가 되고 있는 대만에 3개 팀을 보내고, 이슬람권이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3개 팀, 인도와 중국 등 선교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중점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등 전통적인 선교관심지역인 아프리카에도 5개 팀을 보내 이 지역에 대한 우리교회 청년단기선교사들의 관심이 지속됨을 확인시켰다.

7월과 8월 전개될 단기선교사역을 통해 청년들은 자비(自費)를 들여 각 도시에서 일대일 전도와, 현지교회 협력사역, 어린이사역,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하늘나라의 지경을 확대해 나간다. 복음사역이 용이하지 않은 국가와 지역에서는 예년과 같이 땅 밟기 사역을 벌일 예정이다. 당장 눈앞에서 회심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복음전파의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믿음으로 ‘자신들이 밟는 모든 땅이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하며 지구전체를 복음으로 흔들어 놓을 계획이다.

월드미션은 짧은 시간에 해외 선교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중장기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훈련기회를 제공하며 이제껏 많은 선교사들을 배출해왔다.

한편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위해 월드미션 사역본부는 4월16일부터 6월18일까지 매주 토요일 단기선교학교를 연다. 이 시간 참가자들은 해당 선교지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효과적인 전도 전략수립에 초점을 맞춘 강의를 듣고, 중보기도 연대를 통한 영적 지형 다지기 등의 훈련프로그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