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
목회자 평신도 역할분담 ‘사역효율 제고’

75만 성도들이 영적 양식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짜여진 구역조직, 과연 몇 개나 될까? 교무국은 10일 현재 우리교회의 세포인 구역이 1만3604개라고 밝혔다. 구역이 모인 교구와 대교구는 여의도 본성전과 지성전을 합쳐 각각 309개, 33개로 방대한 조직을 이루고 있다.

큰 규모의 조직인 만큼 그 운영에 있어 합리성과 능률성이 요구되고 있고, 이런 필요에 따라 우리교회는 교구 및 대교구에 각각의 협의회를 설치하고, 그 운영에 관한 규정을 1994년 4월 제정했다.

교구협의회는 △교구를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에게 힘을 실어 목회효율성을 높이고 △교구발전과 성장을 위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그 편의를 도모하고 의견을 수렴, 해결하여 모든 성도가 성령충만한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성도간 화목과 교구성장을 위한 협의를 하며, 교구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대교구에 그 내용을 상신토록해 대교구(지성전)협의회가 해결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회 교구운영협의위원회(위원장 이준구 장로)는 매월 지구장회의를 통해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제반사항을 토의해 해당부서에 권고와 시정을 명하는 등 교회사역의 윤활제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지도부와 성도간 커뮤니케이션 통로로 교구운영위원회는 전화나 팩스, 인터넷을 통해 교회사역을 위한 발전적 제안, 또는 교구 내에서 발생하는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신고사항 접수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문제를 제기하는 성도들의 비밀유지를 위해 실명이 아니더라도 게시판에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해 열린 공론의 장으로 성도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교회홈페이지-기관사역-교회부설기관-교구운영위원회 http://kyogu.fgtv.com).

효율적인 교구협의회의 운영을 위해 제정해 놓은 교구협의회 규정은 크게 대교구(지성전)협의회와 교구협의회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먼저 대교구(지성전)협의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지구장과 대교구장(지성전은 담임목사)을 공동의장으로 하고 간사장로와 교구협의회 공동의장을 위원으로 한다. 이 기구의 운영은 목회에 관해서는 대교구장(지성전은 담임목사)이 관장하고, 행정에 관해서는 지구장이 관장한다.

또한 대교구(지성전)협의회는 △대교구 발전을 위한 주요정책 결정에 관한 사항 △대교구내 각종 예배계획 및 실행에 관한 사항 △교구협의회 건의사항 처리 및 실행에 관한 사항 △제직(장로,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 추천에 관한 사항 △구역장, 지역장 선임 및 해임에 관한 사항 △상벌에 관한 사항 △대교구내에 발생한 제반 문제점 협의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관장한다.

다음으로 교구협의회의 구성은 담당 교구장 및 교구 내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지·구역장으로 한다. 교구협의회의 공동의장은 담당 교구장을 당연직으로 하며 교구 내 거주 장로 중에서 지구장의 추천으로 당회장이 임명한다. 공동의장 중 목회에 관한 사항은 대교구협의회와 마찬가지로 담당 교구장이 담당하고, 교구사무 및 회의 주관은 장로가 담당하고, 그 역할은 앞서 기술한 대교구(지성전)협의회와 마찬가지로 교구 내 제반사항을 논의,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