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장애아동 교육시설로 교육 시작 
많은 장애우들 위해 시설확충 이뤄져야                

장애우 성도들을 위한 배움터 ‘사랑의교실’이 창립 8주년을 맞아 8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장애우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베소성전에서 열린 이날 예배에서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렸다.

장애인대교구장 장상주 목사는 “이때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시작으로 사랑의교실 관계자들에게 민수기 16장 27절을 본문삼아 말씀을 전했다. 특히 말이 가져다 주는 영향력에 대해 강조한 장 목사는 학부모들을 향해 “자녀가 장애를 입었다고 마음 아파하지 마라. 주님의 이름으로 자녀를 축복하고 감사하라. 그러면 생활속에서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사랑의교실은 지난 1997년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시설로 마련된 무료 대안학교다. 그동안 사랑의교실은 장애우들에게 맞는 교육환경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비장애우와 장애우가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장애우들이 만든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가져 장애우들의 사기를 높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할 수 있다. 한번 된다. 해보자’는 순복음의 신앙을 통해 재활의지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점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사랑의교실은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우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장소와 자원봉사자들의 부족으로 더 이상의 인원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최대 문제이다. 사랑의교실 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장애우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부족한 탓에 교회에서 운영하는 사랑의교실의 문을 두드리는 이가 많지만 교회도 더 이상 인원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장애우들을 위한 넓은 복지시설 공간이 하루 빨리 확충돼 많은 장애우들이 맘 편히 공부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적응되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