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복음화 책임 다하자”

조용기 목사, 주님의 마음으로 접근 강조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제시와 상호 정보교환을 위해 조직된 로고스교수선교회(회장 이동환 장로)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동 선교회는 지난달 25일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감사예배를 드리며 지난 25년을 점검하고 다가올 25년을 설계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우리사회와 대학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이러한 때 기독교수들이 뜨거운 사명감으로 학생과 사회를 위해 공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에 복음을 심는 일에 힘을 모으는 것은 물론 교수 스스로 영성개발과 기독학생지도에 헌신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꿈을 가진 인생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는 삶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 △좋은 것을 심고 거두는 삶을 강조하며, 참가 교수들과 바람직한 학원 복음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목사는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기독지성 계발 및 복음운동의 공동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 학생들을 복음으로 무장시키는 일에 이제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수들이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교회와 기독선교단체, 기독교수들이 주님의 마음을 갖고 청년·학생들을 섬긴다면 한국교회와 사회, 캠퍼스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계전도 우정전도 전도설교의 정착 등 적극적인 사역을 통해 대학 캠퍼스가 참다운 미래의 기독 지도자를 배출하는 원천이 되도록 교수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 정충영 교수(경북대)의 캠퍼스 선교 보고가 진행됐다. 정 교수는 경북대학교에 어떻게 기독센터가 건립될 수 있었는지 전후사정을 설명하며, 교수들이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980년 로고스선교회로 창립한 동 선교회는 우리교회에 출석하는 교수들의 성경공부모임으로 출발했다. 이후 캠퍼스 선교쪽으로 사역의 외연을 넓혀, 1986년 제1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지금껏 계속돼 19년 동안 전국의 대학을 순례하며 캠퍼스에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수들의 사명을 일깨우며 캠퍼스 사역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회 전국교수선교대회는 로고스교수선교회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 대전, 서울, 강원, 호남 등에 교수선교회가 조직되고 세워졌다.

로고스교수선교회는 외부사회에 배타적인 교수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기독학생들을 지도하고, 이들을 국내외 선교동원가로 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원을 파고드는 이단사이비 세력을 기독학생단체들과 연대해 막는 일에도 힘을 쏟으며 명실 상부한 캠퍼스 선교단체로 청년기의 왕성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동환 장로는 “지난 25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로고스교수선교회가 캠퍼스를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에 이제처럼 매진해 나갈 수 있도록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