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의지할 때 인류 평화 이뤄 
전쟁과 분쟁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 가져야

 전쟁에 반대되는 것이 평화입니다. 전쟁은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환경을 파멸로 이끕니다. 전쟁이 끔찍한 것인 반면에, 평화는 이웃과 민족 간에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질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화의 근원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참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는 평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평화는 하나님이 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평화 그 자체이십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 14:33). 평화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 또한 사단을 제거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혼란 중에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평화 중에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를 소명하신 하나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거룩케 하시고 또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평화를 삶 속에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천군 천사에 의해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람들에게 평화로 찬송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평화의 복음으로 불립니다. 예수님은 둘로 하나를 만드시고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신 우리의 평화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살후 3:16)는 사실에 믿음으로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평화는 성령님 안에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평화입니다. 평화는 성령님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됩니다.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성령님을 간절히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드리고 의지할 때 우리는 성령님 안에서 참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또한 성령님 안에 있는 평화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다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기 때문입니다(롬 14:17). 

 평화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인류가 지켜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이 평화를 하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지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평화의 근원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평화를 사랑하는 길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이루어집니다. 특히,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고 또한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는 까닭에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