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대교구 성도들이 희망찬 2005년을 위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금식기도에 나섰다. 장애인대교구(대교구장 장상주 목사)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베데스다성전에서 열린 <금식기도대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믿음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용기과

꿈을 갖는 한 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24일 오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일정에 들어간 성도들은 찬양과 경배, 성경읽기, 개인기도, 성령대망회 등을 통해 은혜와 기쁨을 체험했다.

개회예배에서 ‘산소망’(벧전 1:3∼9)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장상주 목사는 “소원은 인간의 의지에서 비롯되지만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에서 출발한다”며 “소망은 품고 고난을 인내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현실에 맞서 도전하는 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지체, 시각, 청각, 청년, 아동교구와 봉사자, 보호자들이 함께 참석했던 이번 성회에는 온 가족이 올라와 기도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손자 손녀와 함께 예배를 드린 김순자 집사(지체교구)는 “해마다 기도성회에 참석했다. 기도원에 와서 금식기도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며 “올해는 아들들의 온전한 신앙생활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장애인대교구 금식기도대성회는 이영훈, 송정환, 장상주, 방희철 목사가 강사로 나서서 장애인대교구 성도들에게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