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리더십은 개인과 집단,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며 사회적 현상이다.  리더십은 한 개인에서부터 비롯되어 공동체와 사회, 그리고 온 민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이 될 수 있다.  오늘날 현대인이 삼국지나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읽으면서 감명을 받고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리더십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비전과 함께 삶의 목표를 제시하기도 한다.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리더십의 고도로 필요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간절히 바랄 때 탁월한 리더가 등장하곤 하였다. 

 리더십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는 한 시대를 살아간 리더의 특징과 리더십의 원천, 그리고 현상을 잘 기술하고 설명하고 이론화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이론들은 ‘리더십 이론의 정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도 엄청난 수의 이론들이 제시되었다. 

 ”리더의 숫자만큼 리더십 이론이 존재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리더십 이론은 양적으로 매우 많고 다양하다.  그렇지만 리더십 이론이 정글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그 많은 이론들이 모두 지지를 받고 학자들과 실무가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리더십 이론에도 패러다임(paradigm)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학문적으로 깊이가 있고 이론과 실무면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시대정신이 반영되어 있어서 시간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이론이 있으며 이런 이론은 리더십 교과서에 등장되어 소개되기도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 급에 속하는 이론에는 ‘리더십 특성이론,’ ‘리더십 행동이론,’‘리더십 상황이론’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주요한 리더십 이론들은 보편타당한 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리더십 현상을 학문적으로 설명하고 예측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김성국, 1996).  그러나 이러한 리더십의 패러다임은 특정 조직 내 특정 인물의 리더십을 상세히 설명하는 데는 한계를 지닌다.  예를 들어, 김구 선생의 리더십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미국 초대 대통령 George Washington에게 적용한 리더십 분석틀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리더가 살았던 그 시대와 그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이해의 바탕 위에서 리더십을 기술하고 설명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존의 리더십 주요이론을 바탕으로 해서 그 위에 좀 더 정교하고 상황 적합한 이론적 도구로 어프로치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1936년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으며, 22세의 젊은 나이에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조용기라는 영적 지도자의 리더십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목사의 리더로서의 생활 47년을 추적하여 그의 리더십 현상을 리더십의 보편적 패러다임에 입각하여 분석하고 이러한 기본적 분석 위에 조용기 목사만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론적 도구를 나름대로 고안하였고 그 도구를 이용하여 조용기 목사 특유의 리더십 현상을 자세히 비추어 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리더 조용기 목사가 살아온 삶의 궤적과 아울러 그가 이루려고 하는 미래의 소망을 추적하여 20세기와 21세기 에 걸쳐 살아오면서 한국과 세계 기독교계에 큰 획을 그은 조용기 목사 리더십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명을 시도하고자 한다.  조용기라는 한 리더의 삶과 직업, 생각과 관심사 등 개인적 정보를 토대로 리더십 현상을 기술하고 설명함으로써 “조용기 리더십이론 (The Leadership Theory of Pastor David Cho)'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립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2. 연구의 방법

 연구의 대상인 조용기 목사는 오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실존 인물이다.  따라서 조용기 목사 리더십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도 그를 직접 만나는 데 있을 것이다.  본 연구자는 2004년 9월부터 조용기 목사 연구를 시작하면서 우선 조목사가 직접 저술한 설교집, 묵상집, 에세이, 논문 등 수 십 권의 저작물과 다른 사람들이 조목사에 관해 쓴 저술물과 자료에 대한 문헌조사를 함으로써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2004년 10월 23일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측의 협조를 얻어 조용기 목사를 직접 만나 두 시간 남짓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밖에도 조용기 목사와 접촉이 평소 잦거나 조목사를 잘 아는 부목사와 장로들에 대한 인터뷰 조사를 2004년 10월부터 2005년 1월에 걸쳐 실시하여 조목사의 리더십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에피소드나 목회운영과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하였다.  결국, 본 연구의 방법은 주로 문헌연구와 관련자 면접 조사에 기초하고 있다.

Ⅱ. 조용기 목사 리더십의 원천

1. 영성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의 원천은 다름 아닌 영성(spirituality)에 있으며 조목사의 리더십은 ‘영성 리더십(spiritual leadership)’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목사는 자신의 목회철학을 담은 여러 책을 저술하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그의 사상과 철학이 가장 잘 정리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책은 ‘4차원의 영적세계(1996년 간)’와 ‘4차원의 영성(2004년 간)’이다.  이 두 책에서 조목사는 자신의 목회철학과 방침이 영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면 영적인 리더십, 또는 영성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이를 알기 위해서 우선 영성에 대한 정의부터 살펴 볼 필요가 있다.  Zellers와 Perrewe(2003)의 견해에 따르면, 영성이란 “힘을 가진 존재 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영향을 주는 존재와의 관계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성이란 사람이 '영적인 생존(spiritual survival)'을 추구하는 원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성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삶의 이유를 깨닫게 되고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Zinnbauer, Pargament & Scott, 1999).  영성은 영적인 탐구와도 관련이 깊다.  영적인 탐구(spiritual quest)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잠재적이고도 궁극적인 목적을 찾거나, 그리고 보다 큰 힘을 가진 존재나 절대자와의 개인적 관계를 설정하는 것을 추구하는 역동적인 과정을 말한다 (Tart, 1975; Wulff, 1996).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의 기초에는 앞서 영성에 대해 학자들이 설명한 것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무엇보다 조목사가 목회자가 된 계기는 영성에 눈을 뜨고 부터였다.  그가 17세이던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힘겹게 살아가던 어느 날, 각혈을 하고 되었고 병원을 찾게 되었는데 ‘폐결핵’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의사는 잘해야 3-4개월 밖에는 살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절망의 심연에 빠지게 된 조용기 학생은 일찍이 불교 가정에서 자라났으므로 처음에는 부처에게 살려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였다. 그러나 차도는 없었고 병세는 점점 악화되고 어느 듯 죽음의 문턱까지에 이르렀을 때 그는 극적으로 누나 친구인 한 여고생의 전도를 받게 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을 처음 접하게 된 조목사는 병상에서 성경을 읽게 되었고 차츰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서너 달 안에 죽을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뒤엎고 발병 여섯 달 만에 폐결핵이 치유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 청년 조용기는 신학교로 진학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청년기에 죽음의 심연에서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치명적인 질병에서 치유를 받음으로써 조목사는 무엇보다도 영성을 강조하는 목회자가 되었다(조용기, 1996, 2004).  조목사에 있어서 영성이란 삶의 의미와 이유이며 존재 자체이기 때문이다.

  영적 리더십 또는 영성 리더십(spiritual leadership)이란 리더십의 원천과 기반, 그리고 목표가 영성을 추구하는 데 있는 것을 말한다.  Fairholm(1997, 1998, 2001)은 리더십의 원천이 영성에 있다는 것은 리더십이 인간 존재의 ‘전체성(holism)’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영성 리더십을 “리더와 추종자 모두에게 있어서 그들의 능력, 잠재력, 욕구와 이해관계를 망라하는 전체적인 접근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영적 리더들(spiritual leaders)은 그들의 육체, 마음, 그리고 영혼 모두를 돌보며 비전을 제시하고 정신적인 협동이나 신뢰, 그리고 몰입을 호소하고 영감을 불어넣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을 편다(Fairholm, 2001).

  이러한 영성 리더십의 일반적 특징이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에 그대로 적용된다.  조목사는 자신의 리더십의 원천을 성령으로 지적하고 성령의 능력과 도우심이 모든 목회 사역을 지배하는 힘이며 목사로서의 모든 활동이 전체적으로 성령에 귀착된다고 함으로써 (조용기, 1996, 2004) 성령의 능력에 기반을 둔 영성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영성 리더십은 그 속성에 있어서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적 리더십 (natural leadership)’과는 사뭇 다르다.  Sanders(1994) 는 영성 리더십과 자연적 리더십의 차이를 다음 <표 1>과 같이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다:

                   <표 1> 자연적 리더십과 영성 리더십의 차이

자연적 리더십	영성 리더십
- 자기 자신을 믿음   - 사람을 아는 데 힘씀   - 스스로 결정을 내림   - 야심에 참   - 방법을 스스로 창안함   - 명령 내리기를 즐김   - 개인적인 보상을 추구함   - 독립적임	- 하나님을 믿음 - 사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데 힘씀 - 하나님의 뜻을 찾음 - 겸손함 - 하나님의 예시를 따름 - 하나님께 순종함을 기뻐함 -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함 - 하나님께 의존적임

     자료: Sanders (1994), 29.

  Sanders의 주장에 따르면, 자연적 리더십과는 달리, 영성 리더십은 리더가 지식을 얻고, 의사결정을 내리고, 추종자들에게 명령을 발하고, 일의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양태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용기 목사는 평소의 설교와 언행, 그리고 저술에서 보여지는 리더십의 현상은 Sanders가 정의하는 영성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박명수(2003)는 오순절운동(pentecostalism)이 순복음교회 영성의 원천이며, 순복음 교회의 영성은 원초적 종교의 영성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종교학자들이 오순절운동의 등장이 원시종교의 부활로 이해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오순절운동을 한국에 접목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리더로서 그의 사역을 통해 기존의 고등종교가 다루지 않은 인간의 원초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박명수 교수는 지적한다(박명수, 2003).

  결국 조용기 목사 리더십의 원천은 영성에 있으며, 오순절운동에서 보여지는 원초적 종교의 영성에 입각하고 있다.  방언, 계시, 신비주의가 때로는 강조되기도 하고, ‘성령주의’라고 타이틀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성령충만을 통한 성결된 생활을 강조하는 영성에 조목사의 리더십이 기초하고 있다.

2. 소명

  Fleischman (1994), Maddock과 Fulton (1998)은 영적인 지도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업에 있어서 영성(workplace spirituality)’개념을 소개하면서 ‘직업 영성’이 두 가지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첫 번째는 초월의식 (a sense of transcendence)과 소명(calling or being called)이며, 두 번째는 사회적 연결과 멤버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목사로서의 직업에 매우 몰입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많은 설교와 저술을 통해 ‘다시 태어나도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04년 10월 23일 연구자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를 재확인한 바 있다.  그의 이러한 확고한 직업몰입은 앞서 말한 직업 영성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부르신 소명의식과 이에 따른 목사로서의 멤버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판단된다.

  조목사는 젊은 시절 미국유학을 가서 신학을 공부하여 신학자나 교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자실 목사와 대조동 순복음 교회를 개척하게 되면서 신학자의 꿈을 접고 1958년 이후 현재까지 올곧게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최자실, 1999). 유달리 재능이 많은 그에게 목사 이외에 신학자라든지, 부흥사, 국제기구 임원, NGO대표, 아니면 크리스천 정치인 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주어졌음에도 그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직에 큰 가치를 부여하면서 일선 목회자로 47년을 한결 같이 일해 왔다. 

 그 이유는 그가 가진 강력한 소명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  마치 예수께서 베드로를 찾아와 ‘내 양을 먹이라’고 부탁한 이후(요한복음 21:15-17) 베드로가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목회에 전념했던 성경적 사실과 흡사하게 조목사는 하나님이 자신을 찾아와서 불러낸 소명의식에 평생 충실해왔음을 알 수 있다.  조목사는 일선 목회자로서의 직분에 만족했고 또 앞으로도 목회의 최 일선에 서서 영적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영원한 현역’으로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자신을 목회자로 부르셨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3. 비전

  조용기 리더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비전(vision)이다.  Kotter(1996)는 비전이란 “미래에 대한 그림으로서 사람들이 추구해야 하는 미래의 모습에 대해 암묵적으로 또는 명시적으로 주석을 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비전이 리더십과 추종자의 동기부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많은 연구로 입증되고 있다 (Daft & Lengel, 1998; Nanus, 1992).  비전은 세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는 변화의 방향을 명백히 제시하는 기능이고, 둘째는 수많은 크고 작은 의사결정들을 단순화 시키는 기능, 셋째는 서로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기능이 그것이다 (Fry, 2003; Nanus, 1992).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은 한 마디로 ‘비전 만들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목회철학과 리더십에는 비전제시와 추종자와의 비전공유가 깊이 녹아들어 있다.  조목사의 저서 ‘4차원의 영적세계(1996)’와 ‘4차원의 영성(2004)’에는 이른바 “생각-믿음-꿈-말”로 이어지는 ‘4가지 영적 요소,’ 즉 ’4차원의 영성’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간증이 담겨있다.  그 자신도 이러한 ‘비전 만들기’ 과정을 통해 삶이 변화되었고 체험에 입각한 4차원의 영성을 성도들에게 권유하여 많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앞서 살펴 본 비전의 세 기능은 조목사의 목회와 리더십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요소로 판단된다.  그의 설교에는 항상 미래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으며 변화의 메시지가 들어있다.  그가 이끈 순복음교회가 수 백 명 교인에서부터 수 십 만 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숱한 우여곡절과 갈등이 있었지만 그때 마다 조목사는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실타래처럼 꼬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극히 단순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었으며, 조목사가 제시한 비전을 수 십 만 명의 신자들은 오늘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따르고 있다. 

 조용기 목사에게 이러한 비전이 없었다면 75만 명을 이끄는 세계 최대 교회의 목회자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정한 수 이상을 리드하는 데는 리더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75 만 명이 한 곳에 모여 예배드리는 세계 유일의 교회가 가능하고 이들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힘의 원천은 조목사의 큰 비전에 있었고 추종자들이 ‘바라봄의 법칙,’ ‘오중복음’과 ‘삼중 축복론’으로 대표되는 ‘조용기 비전’을 자기 것으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목사와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비전이 있었기에 벤처(venture)가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Sanders, 1994).  즉 확고한 비전이 있었기에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행사와 제도에 뛰어드는 것이 가능했고 이러한 벤처정신이 세계 최대교회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다.

4. 희망

옛날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 국가에 전쟁이나 기근 등 어려움이 닥칠 때 예언을 들려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일깨워서 지친 백성을 어루만졌듯이 조용기 목사는 우리 민중이 개발연대를 거쳐 민주화 시대, 그리고 경제위기 시대에 언제나 우리 곁에 있으면서 개인과 국가의 밝은 미래에 대한 예언과 메시지를 던져 줌으로써 마치 2차 대전 직후 독일에서 Ernst Bloch와 Jürgen Moltmann)과 같은 신학자들이 ‘희망의 신학(theology of hope)'을 제시하여 죄책감과 패배감에 젖어 있던 독일 민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어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경제부흥 '라인강의 기적'을 일으킨 힘을 주었듯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위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조용기 목사는 한국판 희망의 신학자요 희망의 리더라고 말할 수 있다.

그가 개발연대시대에 소외된 민중에게 소망을 주고 그들의 영혼과 삶을 어루만지는 데서 목회의 출발점을 찾았고 일생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하늘의 복음을 전하는데 힘썼다.  우리나라가 IMF를 겪으면서 사람들의 삶이 궁핍해졌을 때, 희망과 꿈을 가지도록 역설하였으며, 최근 다시 경제난으로 삼팔선, 이태백의 기로에 서 있는 청년들에게 먹고 마시는 문제를 뛰어 넘어 영적인 것을 바라보라는 '바라봄의 법칙‘과 ’4차원의 영적세계'를 설파하고 있다.

그의 설교의 총 주제는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성도들의 허물을 꾸짖고, 헌금을 강조하고, 회개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그의 설교에 담을 수도 있었지만 대부분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령에 이끌리는 생활을 하게 되면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것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민중들에게 주려고 노력했다.  아마도 그가 목회를 처음 시작한 50년대 말 우리나라가 처해진 상황이 그로 하여금 ‘희망의 목회자’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6.25 직후, 먹고 입을 것이 태부족했던 그 시절, 천막교회를 찾아온 병들고 굶주린 민초들에게 ‘희망’이 가장 절실한 복음이라고 조목사는 생각했다(조용기, 2003; 최자실, 1999). 

마치 예수가 갈릴리 지방의 헐벗고 굶주린 민중들에게 천국의 복음을 먼저 전했던 것처럼, '예수 믿고 영혼이 잘됨은 물론, 가난과 질병에서 해방되는 것'을 목회의 우선적인 지표로 삼고 성령운동을 일으켜 1960년대부터 서울의 변두리를 시작으로 서대문을 거쳐 여의도에 이르기까지 요원의 불길처럼 타올랐다.  2003년, 목회 45년을 기념해서 발간된 조목사의 저서 타이틀이 ‘희망목회 45년’인 것만 봐도 그가 걸어온 목회자의 길이 민중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5. 숭고한 야심

  조용기 목사에게는 분명 야심(ambition)이 있다.  이것 때문에 때로는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한다.  그는 초년 목회자 시절부터 ‘세계 최대의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꿈을 꾸고 살았다.  70년도 초에는 별 가치없는 땅으로 여겨졌던 허허벌판 여의도에 수십만 명이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를 꿈꾸었다.  조목사가 목회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나 행사가 많은 것도 그의 야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최초로 걸으며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도 야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야심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도 쓰이는 말이다.  조목사의 야심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야심과는 좀 색다른 면이 있다.  여기서 조목사의 야심을 ‘명예로운 야심(an honorable ambition)'(Sanders, 1994), 또는 ’숭고한 야심‘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  디모데 전서 3:1에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구절이 조목사의 야심을 잘 설명하는 구절이라고 생각된다.  즉 그는 ’선한 일을 사모‘하기 위해서 야심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고 이를 잘 표현하는 말이 ‘명예로운 야심’이다.  그는 감독의 직분, 즉 영적 리더가 되려는 소원을 가졌고 이를 위해 청년시절부터 ‘야심차게’ 노력하였고 드디어 그것을 이루었다.  조목사의 이러한 강한 성취동기(need for achievement)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없었을 것이다.

  대형교회의 여러 가지 병폐를 지적하면서 조목사가 대형교회를 만들었다는데 대해 비판을 하는 일부 집단에 대해 그는 2005년 2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요성경강해에서 “자기희생을 하지 않고는 절대로 대교회를 세울 수 없다” 고 반박하며 비판여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앉아서 편안히 있으면 큰 교회는 절대 되지 않는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엎드려 기도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진리를 찾고 찾는 자에게 보내가 주어진다.”고 강조하였다.  조목사는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세계 최대의 단일 교회로 성장한 것은 그만큼 리더의 자기희생이 따랐다는 것을 강조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대형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와서 얻을 것이 있으므로 자발적으로 모여드는 것이지 목회자의 야심만 가지고는 큰 교회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비판여론에 대응하고 있다.

  결국, 조목사의 야심은 ‘영적인 큰 지도자가 되기 위한 사모함’에 있었고 이러한 ‘명예로운 야심’을 성취시키는 데는 남모르는 희생과 헌신, 그리고 아픔이 주어져야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Ⅲ. 조용기 목사 리더십의 발전과정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용기 목사의 46년 목회 생애는 다섯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제1기 개척기: 대조동 순복음 교회 개척시절, 제2기 순항기: 서대문 순복음 중앙교회 시절, 제3기 도약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시절, 사회봉사활동 시작, 한세대(순신대) 창립, 제4기 성장기: 국민일보 창립, 인터넷 방송 시작 등, 제5기 성숙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가입으로 기존 개신교계와 화해 및 동역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역사를 회고하면, 구분된 한 시기에서 다음 시기로 넘어갈 때는 때로는 엄청난 위기와 질풍노도가 닥쳐 조목사 개인은 물론, 교회전체가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아픔을 딛고 다음 시기로 이행해 온 것으로 확인된다.

그럼 이제 각 시기별로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휘되었는지를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제 1기 (개척기: 1958-1961): 이 시기는 22세의 청년 조용기가 목회를 시작하면서 리더가 되기 위한 광야훈련을 받는 시기에 해당한다.  대조동 순복음 교회를 최자실 목사와 함께 개척 하면서 인생의 밑바닥을 철저히 경험하게 된다.  젊은이로서 패기와 자부심은 망가지고 하나님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맡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던 시기이다.  조목사의 영성 리더십이 태동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리더십의 상당부분을 동역자인 최자실 목사와 공유하게 되어 동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시기였다.

제 2기 (순항기: 1961-1973): 이 시기는 조목사가 서대문으로 교회를 옮겨 본격적인 목회생활을 시작하던 시기이다.  대조동 시절은 목회자로서 수습기간이요 훈련 기간이었다면 서대문 순복음교회 시절은 조용기라는 이름 석자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던 시기이요, 가정을 이룬 목사로서 목회에 성공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  서대문 시절 조목사는 본격적으로 ‘희망의 목회’철학을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일요일마다 서대문 로타리에 자리 잡은 순복음교회에는 넥타이를 맨 신사들은 물론, 시장통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예배도 1,2,3, 4부로 등으로 연장하여 드릴 수밖에 없었다.  조목사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려는 당시 소외되고 지친 군상들이 서대문 순복음교회에 물밀 듯이 밀어 닥쳤다.

  그러나 이시기에 시련도 찾아왔다. 건강을 돌보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목회사역에 전념하던 조목사는 1965년 어느 날, 종일 수 백 명의 성도들에게 세례를 집례하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조목사는 체력적으로 사역의 한계에 부딪쳤으나 병상에서 사색하는 가운데‘이드로의 법칙(Jethro's principle)’을 깨닫게 된다.  출애굽기 18장에 모세의 장인이었던 이드로가 하루 종일 백성들의 송사를 혼자 판단하느라 지쳐있던 모세에게 혼자 중한일을 다 감당하지 말고 백성의 지도자들을 세워 나누어주라는 충고에 따라 모세가 천부 장, 백부장, 오십 부장, 십 부장들을 세워 자신의 업무를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무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실에서 조목사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던 것과 교회 내 평신도, 특히 여자 성도들을 구역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목사는 이드로의 법칙을 당장 실천에 옮기기 위해 모든 제직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하고 구역을 조직했다. 서울 지역을 크게 20개 지역으로 분할한 후 성도들에게 각 가정에서 이웃의 성도들과 예배를 드리게 했다. 당시 여건상 어려웠던 평신도 여성들을 구역장으로 임명, 교육하여 구역을 활성화하자 교회발전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 곧 이어 남자 성도들도 여성 구역의 성장에 도전을 받아 구역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날 청년, 아동 구역으로 발전했으며 남.녀 성인 지.구역장 수만 현재 325,00여명이다.) 구역을 조직한지 3년 후인 1968년에는 성도수가 8천 여 명에 이르러 주일예배를 3부로 나누어 드리게 되었다(여의도 순복음교회 홈페이지, 2005). 위임(delegation)과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통한 리더십을 조목사는 서대문에서 시험하였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날로 성장하는 교인들을 수용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자 조목사는 여의도에 대지를 구입하여 교회를 신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시 여의도는 모래벌판이었고 교통편도 제공되지 않던 미개발지였기에 주위에서는 무모한 계획이라는 반대와 비난이 쏟아졌다. 게다가 총 건축비가 8억원이 드는 공사였지만 교회에는 1백 만 원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목사는 기적의 하나님만을 믿고 성도들과 함께 건축헌금 작정에 들어갔다. 이에 당회도 그 뜻을 받아들여 대지 대금을 어음으로 지불한 후, 1969년 4월에 성전건축을 시작했다(여의도 순복음교회 홈페이지, 2005). 순탄하게 성장하던 교회는 여의도 이전이라는 현안문제로 교회내 의견이 분열되고 재정난까지 겹쳐 조용기 목사는 1970년 초반을 여의도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철야기도와 새벽기도에 매달리게 된다.  도약을 위한 전 단계로서 조용기 목사가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본주의 목회방침과 리더십이 확립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제3기 (도약기: 1973-1988) 이 시기는 여의도에 새 둥지를 튼 순복음 중앙교회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크게 팽창하고 성장하는 시기이다. 우여곡절 끝에 1973년 9월 23일 헌당예배를 드리고 여의도 시대를 연 이후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눈부신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1979년에 10만 명을 돌파한 이래 1981년에는 20만, 1984년에는 40만 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현재는 78만명의 재적 성도). 세계 최대의 교회로 발돋움한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대형교회라는 점 때문에 비판도 받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조목사가 주도하는 사회 봉사활동이 본격화된 시기이기도 하다. 

원래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억눌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했던 조목사의 목회 방침에 걸맞게 이 시기에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사회봉사를 통한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기 시작했다. 1982년 12월 '나누어갖기 운동본부'를 설립해 접수한 물품을 1천5백여 개의 수용소 등에 지원했고 특수복지 시설과 건물 등을 기증, 건립했다.  1984년부터 '심장병환자 시술사업'을 시작해 형편이 어려운 총 2,700여명 어린이들에게 국가와 교파를 초월해 수술비를 지원하였다. 1987년 12월 '장애인연합선교회' 설립을 계기로 '사랑의 교실'을 통해 치료적 교육으로 장애인의 잠재성을 키워주고 자활을 돕고 있다. 1988년부터 '사랑의 헌혈운동'을 적극 실시하고 헌혈증서를 기증해 심장병환자 시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1988년 7월 26일 준공된 '엘림 복지타운'에는 무의탁 노인들과 질환자를 위한 경로원과 요양원, 청소년직업전문학교, 어린이선교원 등이 있다.  조목사의 사회봉사를 통한 ‘사회적 리더십’이 꽃을 피우던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홍영기(2003)는 조목사는 이러한 적극적인 사회 봉사활동에 대해 “그의 사역이 기독교 신앙을 사유화(privatization)하지 않고 사회화(socialization)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커멘트하고 있다.

제 4기 (성장기: 1988-1995): 이 시기는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국내와 종교기관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적인 교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비영리 조직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조목사와 교회는 교육과 언론, 문화사업에 활발히 진출하는 정책을 취하게 된다.  1990년에 순복음신학교가 4년제 대학으로 인정을 받게 됨으로써 ‘순복음 신학대학’으로 정식출범을 하였고, 1992년에는 일반학과를 개설하여 ‘순신대학교’ (1997년에 ‘한세대학교’로 개칭됨)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조목사는 기독교계가 사회에 임팩트를 주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기독교계 전체 이슈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공기인 언론에 진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1988년 드디어 일간지인 국민일보를 창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교회 안팎의 반대가 맹렬하여 초기에 국민일보의 운영이 매우 어려웠다. 이 무렵 이단시비가 절정에 달하여 조용기 리더십이 안팎에서 도전을 받는‘위기의 리더십’시대였으며 질풍노도 가운데서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했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제 5기 (성숙기: 1996- 현재): 그간 조목사와 교회를 괴롭히던 이단시비가 마무리되고 기존 기독교계에서 조목사와 순복음교회를 파트너로 인정하게 되면서 조목사는 기존교단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한국 교회사적으로 볼 때, 기독교계내 화해와 일치, 그리고 연합운동을 가속화시키는 데 주요한 단초를 이시기에 제공하게 된다. 1996년 5월,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정기총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입을 결의하게 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도 주요한 가입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 기독교계 내 보수와 진보를 모두 아우르는 정책을 펴고 있으며, 통일교 대책, 국가보안법 폐지반대 운동 등 사회적인 핫이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등 세계적인 교회로서 위상에 걸맞게 한국사회의 발전과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거대교회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려고 애쓰는 시기이다.  이 과정에서 조목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고, 반대의견을 가진 집단들로부터 비난도 받게 되는 ‘사회 저명인사’로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조목사의 리더십은 이제 여의도 순복음교회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국가적, 세계적인 문제를 다루고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는 ‘화해의 리더십’ 으로 성숙되고 있다.

조목사의 리더십 개발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개척기, 순항기, 도약기, 성장기, 성숙기에 따른 시대적 요구사항에 대응하면서 다듬어지고 구어진 철저히 임상적이고 체험에서 우러난 리더십 유형들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조용기 리더십은 조목사가 살아온 인생역정에서 자연스럽게 움이 돋고 꽃을 피운 자생적인 성격이 짙으며, 아무도 따라하기 어려운 조용기 목사만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다.

Ⅳ. 조용기 목사 리더 유효성

  리더 유효성(leader effectiveness)이란 리더십 특성이론이나 행동이론 연구에서 모든 상황에 적합한 효과적인 리더십 유형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히려 리더의 다양한 특성과 행동이 각각 주어진 ‘상황’에 따라 효과적이거나 비효과적인 리더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김성국, 1996).  이에 따라 리더십 상황이론 (contingency theory of leadership)이 태동하게 되었으며 이 이론은 리더의 성격, 과업, 권력기반, 태도, 지각 등이 상황에 적합한지 여부를 연구하며 상황에 적합할수록 리더의 유효성이 높아지며 그의 리더십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한다.  리더십 상황이론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리더의 행동특성 (동기, 지각, 능력, 과거경험 등), 추종자의 행동특성, 집단과 조직이 처한 상황(규범, 시간적 압박, 위기 등)이다.

  조용기 목사가 오늘날 위대한 영적 리더로 존경을 받는 것은 그가 지닌 성격과 행동특성이 결과적으로 시대상황과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즉, 상황 적합성이 리더 유효성을 창출한 것이다.  그러면, 과연 조목사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왔기에 시대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는지를 여기서 재조명해 보기로 한다.

1. 영원한 프런티어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 순복음교회에는 '한국 최초,' '세계 최초'가 많다.  따라서, 조목사의 목회 스타일, 그리고 리더십 스타일을 관찰하고 조사하면 자연스럽게 그는 '개척의 리더(pioneer leader)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조목사는 오늘날까지 46년간 목회를 하면서 새롭고 독특한 목회 방식과 교회제도를 창조해 왔다.  예를 들자면, 한국최초로 여성들로 구역장을 세우고 셀(cell) 조직으로 교구를 운영한 것, 비디오, 인터넷 등 정보통신 매체를 동원한 것, 국민일보의 창간, 엘림 복지타운 건립 등은 보통의 목회자들이 하기 어려운 매우 독창적인 것이며 조목사 스스로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처음으로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시행과 정착에 결국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관철하였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새로운 제도와 이벤트를 국내 많은 다른 교회에서 앞 다투어 모방, 도입함으로써 한국교계에 하나의 현상(phenomenon)으로 발전할 정도로 임팩트가 거의 전체 한국교계에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의 선두에는 항상 조목사가 서 있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1980년대 이후 한국 교회가 새롭게 도입한 예배형태, 이벤트, 조직관리 방식의 대부분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조목사는 시대를 앞서가는 대단한 아이디어맨이자 혁신가라고 말할 수 있다.

조목사는 프런티어(frontier)의 길을 걸어왔지만 독불장군식의 전제적 리더의 모습으로 일관한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그가 개척정신을 발휘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이를 독창적으로 주도하지만 본인이 모든 것을 추진하기 보다는 유능한 스탭들에게 비전과 꿈을 설명하고 그 비전과 꿈을 공유하는 스탭들이 그것을 훌륭하게 이루어낼 수 있도록 돕는 임파워먼트의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그는 창의적이면서도 후원적인 리더라고 볼 수 있다.  조목사와 여의도 순복음교회에는 '한국 최초', '한국 최고', '세계 최초',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 예배형식, 이벤트, 조직, 아이디어들이 넘쳐난다.  굳이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며 최초의 족적을 남기고자 애쓰는 조목사의 개척정신이 오늘날 세계 최대의 교회를 탄생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데 대부분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2. 카리스마적 신본주의자

  조용기 목사는 철저한 신본주의자이다. 즉 무슨일이든지 하나님 중심으로 한다는 뜻이다. 조목사에게는 일반사람들이 잘 모르는 인간적인 면모와 다정다감한 면이 있으며 의리도 중시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고 어떤 반대가 있더라도 밀어붙이는 고집스러운 점이 그의 리더십의 특징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어떤 사람은 이를 조목사의 ‘카리스마(charisma)'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계시나 깨달음이 아무리 인간적인 눈으로 불가능하게 보이고 성도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하여도 단호히 이를 실천에 옮김으로써 모험을 감수하고, 그 모험을 통해 그와 교회가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조목사의 카리스마는 철저한 하나님 중심 사상과 철학, 행동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조목사의 신본주의는 바로 그의 리더로서 겸손을 뜻한다.  그의 리더십의 원천이 영성에 있는 만큼 정말 그는 남보다 몇 배의 노력으로 기도하고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성령의 인도함에 의지하려고 노력한 목회자이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폐결핵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자신에게는 살 수 있는 아무런 수단이 없었지만 ‘외부로부터’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하게 하였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한 것을 그는 항상 목회할 때마다 잊지 않았던 것 같다.

  순복음교회가 비약적인 성장을 하던 70, 80년대에 기존의 보수교단에서는 조목사의 성령론과 ‘3박자 구원론’의 일부를 문제 삼아 이단이라는 멍에를 둘러씌우고 박해한 적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이단시비야 말로 조목사와 순복음교회에 가해진 최대의 시련이었다.  조목사는 참기 어려운 인간적인 모욕과 능멸을 당하는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 겸손을 잃지 않았다.  그는 ‘밖에서부터’ 자신과 교회에 임하신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인 카리스마를 선전하였고 신본주의의 기본노선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조목사와 순복음교회를 이단시하며 강하게 비판하던 교계지도자들도 종국에는 조목사의 하나님 위주의 목회, 하나님 중심의 교회 운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목사는 전형적인 이단 교회와 같이 성경에 없는 다른 복음을 전한 적도 없었고, 지도자 개인의 영달과 치부성격의 조직이나 시설을 건설한 바도 없었다.  흔한 스캔들도 그에게는 찾을 수 없었고 용어는 다소 생경하지만 성령을 강조하고 성령의 충만을 받아 성결하게 사는 길을 설파하고 하나님을 멀리 떠난 자들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는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반복하여 전파한다는 사실을 인정받게 되었다.  결국, 조목사의 언행이나 활동은 신본주의에 기초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졌고 신본주의에 충실한 이단은 있을 수 없다는 자명한 사실에 보수교단들이 의견을 같이하게 되었다.

  이단시비는 조목사에게도 교훈을 주었다.  개교회주의의 한계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주었다.  이단시비가 마무리 되자마자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속한 교단인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는 개신교 최대 교단협의체이며 진보성향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에 가입하여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보수교단들의 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도 가입하여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 성공한 경영자

  조용기 목사는 성공한 경영자요 CEO라고 말할 수 있다.  혹자는 조용기 목사와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건희 회장을 비교하기도 한다.  두 사람은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일가를 이룬 경영자라는 점이 우선 공통점이다.  이밖에도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삼성그룹은 공통점이 있다.  두 조직 다 세계 제일을 추구했고 그것을 이룬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두 조직을 모두 세계적 조직으로 주저 없이 인정한다.  두 조직 모두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조목사는 이미 70년대에 세계오순절 대회를 주관하는가 하면,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을 창립하여 교회성장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교류하였으며 1992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세계 하나님의 성회 총재를 맡는 등 한국에서 몇 안되는 국제통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건희 회장도 IOC위원을 역임하고 삼성이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를 스폰서하는 등 삼성의 글로벌리제이션을 선도하고 있다(김성홍․ 우인호, 2003). 

  두 조직은 공히 사회복지에 관심을 기울여 삼성그룹은 삼성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자사 전자제품 판매액의 일정부분을 사회복지 시설에 환원하는 ‘작은 나눔 큰 사랑’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달동네에 ‘삼성어린이집’을 지어주고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벌임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여의도순복음교회도 비슷한 시기에 사회복지법인 ‘엘림 복지회’를 건립하여 기부채납형식으로 사회에 기부하였으며 심장병 어린이 수술 및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사단법인 ‘선한사람들’을 설립하여 체계적으로 사회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두 조직은 공히 언론기관 (중앙일보, 국민일보)을 방계조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세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이러한 공통점은 어디까지나 겉으로 드러난 공통점이고 중요한 것은 경영철학과 같은 소프트 하면서도 조직의 핵심을 구성하는 부분에서도 두 조직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선대회장인 이병철 회장부터 ‘인재제일주의’가 경영철학의 핵심부분이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도 목회자를 육성하는 데 있어서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교회성장에 있어서 목회자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체험한 조목사는 후배 목회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세대학교를 설립하고 우수한 후배 목사들을 요직에 등용하여 나름대로 ‘인재제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조목사는 목회자의 경력관리와 자기개발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  지금도 부목사들에게 필독서를 지정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이를 읽었는지를 직접 체크한다고 한다.  조목사 스스로도 방대한 양의 서적을 읽음으로써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후배 목사들의 뒤를 확실히 챙겨주며 이들이 재정문제로 목회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조목사는 75만명의 방대한 조직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앞서 설명한 ‘이드로의 법칙 (Jethro's principle)’을 적용하고 있다.  조목사는 일단 그의 비전과 꿈이 스탭들의 동의를 얻어 설정되면 그 시행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각종 위원회와 실무자들에게 위임한다.  그리고 시행과정에서 스탭들이 실패를 하더라도 책임을 묻거나 꾸짖지 않고 신뢰를 보내고 독려했다고 한다.  실패에 너그럽고 임파워먼트에 능한 조직관리의 원리에 정통한, 세계 초우량기업의 CEO들의 경영관행을 조목사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Jack Welch가 각 분야에서 1, 2위를 하는 프런티어 사업만을 키워왔듯이 조목사는 자신의 조직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독교 조직으로 키우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세계적인 교회를 직접 가보고 목회자와 교회행정을 벤치마킹하였으며 이를 자신의 교회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항상 변화의 선봉에 섰다.  그리고 방대해진 교회조직을 쇄신하기 위해 팀 조직에 해당하는 교구와 구역조직을 설계하고 조직하고 활성화시켰다.  조목사가 도입한 구역조직은 관료제적 병폐를 막고 조직의 탄력을 높여 거대한 조직을 작고도 의사소통이 잘 되는 살아있는 ‘cell'로 만들어 전체적으로 조직을 ‘flat'하게 만든 점은 조직이론적 측면에서 살펴봐도 매우 탁월한 경영수완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앞장서서 팀 제를 도입하였지만 실패를 많이 한 이유로서 유능한 팀장을 육성하는 데 실패한 점, 팀 제 도입에 반대하는 세력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늘 지적되어 왔는데 경영자 조목사는 지난 30여 년간 셀 조직을 거대한 조직에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것은 제도 자체의 우수성에 기인하기 보다는 하부 조직원들에게 비전과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반대 세력을 잘 무마했으며, 유능한 구역지도자들을 육성하고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충성심을 이끌어 냄으로써 규모가 작고, 의사소통이 잘 되고 비전과 목표의식이 뚜렷한, 활기찬 셀 조직을 만드는 데 성공함으로써 거대한 교회조직이 관료화 되는 것을 억제하고 75만 명의 성도들을 이끄는 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점에서 조용기 목사는 조직과 직무설계, 그리고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난 유능한 CEO라고 말할 수 있다.

Ⅴ. 맺음말

  지금까지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에 대해 이론적이고 실무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은 17세 청소년기에 겪었던 회심과 질병 치유의 경험이 영성으로 형성되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영성은 오순절운동과 접목되어 성령주의 또는 성령충만을 강조하는 목회방침으로 연결되었고 이것이 바로 조용기 리더십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밖에도 확고한 소명의식, 비전, 희망, 그리고 숭고한 야심은 조용기 리더십의 원천을 이루면서 오중복음, 삼중축복의 교리로 발전하게 되었고 조목사 특유의 리더십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나 오순절운동이 조용기 리더십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조목사는 다른 사람과는 엄연히 구별되는 리더 유효성을 지니고 있는데 개척자(프런티어)정신, 카리스마적 신본주의, 성공적인 경영이 리더 유효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이다.  이는 오순절운동과는 또 다른 차원의 열매이며, 조용기 목사만이 할 수 있는 사역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결국, 조용기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조목사의 인격과 47년의 삶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리더십 이론으로도 다 설명할 수 없는 조목사 특유의 카리스마와 자기희생, 집념과 비전이 조용기 리더십에 혼연일체가 되어 들어있다. 

  조용기 목사의 리더십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성령체험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결속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였다(홍영기, 2003).  75만 명 을 이끄는 힘이 그의 희망목회와 영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용기 목사 특유의 리더십은 메시지가 너무 쉽고 단순하다든지 조목사의 사역이 너무 샤머니즘 적이라고 끊임없이 비판을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하고도 분명한 영성 메시지, 희망을 심어주는 메시지에 75만 명이 감동을 받고 삶이 변화된다면 이것은 분명히 강력한 리더십이 행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조용기 임팩트’가 분명히 존재하는 이상 그 리더십의 원천에는 리더들이 취할 바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조목사는 우리나라 개발연대 시대, 즉 절대빈곤을 몰아내고 조국 근대화를 이룩하기 위해 몸부림 치던 '영웅시대'를 살던 영적인 지도자로서 우리나라 국운의 웅비기를 함께 살아온 동시대인이다.  개발연대를 살아가던 당시 우리나라의 '하면 된다'는 돌관 경영이 동시대 CEO인 조용기 목사에게도 보여진다.  신도수 75만 명의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룩할 수 있었던 조용기 목사의 탁월한 경영능력은  잭 웰치(Jack Welch), 정주영, 김우중 회장 같은 최고경영자에 비견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조목사는 비록 분야는 달랐지만 개발연대의 전형적인 최고경영자(CEO)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데 손색이 없다.  이제 조목사는 21세기 지식정보시대에서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몇 안 되는 개발연대 CEO로 남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경영을 하고 있다.

  교회사 측면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교회성장의 이면에는 조용기 특유의 브랜드가 함유된 ‘조용기 리더십’이 있었고 70을 넘긴 나이의 현역 목회자 조목사는 오늘도 국내외 환경변화를 예의주시 하면서 변화의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조용기 리더십, 조용기 임팩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성국 교수 약력 :  리더십학회 초대회장,  한국 인사관리학회 부회장              

                           「대학평가학회」창립 준비위원장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객원교수

                            독일 Universität Paderborn 객원교수

                            독일 Martin-Luther-Universität Halle-Wittenberg 객원교수 

         @신앙약력: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 및 경영연구소장                   

                           한국기독대학인회 (ESF) 관악회관 이사

                           국제기독학생회(ISF) 이사

                           두란노 서원『빛과 소금』칼럼니스트 활동

                           기독교 TV 신앙간증 출연 (42번가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