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비롯 직분자들의 자격 규정

■ 제직선발심사규정

나라가 바로 되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들이 바로 서야 하고, 가정이 바로 되기 위해서는 가정을 이끄는 어른이 바로 서야 한다. 신앙공동체로서 교회 역시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제직이 말씀에 기초한 신앙관을 바로 갖고 있어야 함은 자명하다. 제직이 바로 서지 못한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장하시는 교회가 되지 못하고 사람이 주장하는 교회가 되기 쉽다. 그러나 제직이 바로 서있는 교회는 겸손하고 온유하며 서로가 용납하고 격려하고 협력하여서 섬기고 교회의 부흥과 성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제직선발이 교회성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므로 우리교회는 2003년 7월 제직 선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직의 선발 기준과 절차를 규정하는 제직선발심사규정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규정이 정의하고 있는 제직은 서리집사, 권사, 안수집사 및 장로 등으로 교회가 부여하는 직분을 말한다.

 선발될 제직은 먼저 주소지 교구의 교구장(교역자)과 교구협의회의장(장로)의 추천을 받아야한다. 추천대상자(이하 대상자)는 교구 관할 주소지에서 3개월 이상(장로 추천대상자는 6개월 이상) 거주하고 교구원으로서 교회 목회방침에 순응한 자여야 한다. 다만, 3개월 미만자(장로의 경우 6개월)는 전입 전 소속교구의 추천대상자가 된다.

 대상자의 자격요건은 서리집사는 교적등록 후 3년 이상 지난 세례교인이어야 하며, 연령은 30∼70세까지이며(미혼은 35∼70세까지) 성실한 주일성수와 교구활동 참여를 요건으로 한다. 권사와 안수집사는 서리집사 임명 후 6년 이상 봉사한 자로서 연령은 권사의 경우 50∼65세까지, 안수집사의 경우 70세까지 해당되며,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 성경학교 수료와 2명 이상 전도 등을 공통적으로 요구한다. 또한 추천대상자는 2년 이상 지·구역장으로 반드시 봉사하여야 한다.

 장로는 당회장을 보필하여 교회를 치리하고 교회를 잘 다스려야 할 인격자가 되어야하므로 다른 제직보다 조금 까다로운 심사요건을 갖춰야 한다. 먼저 장로대상자는 안수집사로서 봉사한 것이 4년 이상 경과되어야 하며, 연령은 40∼65세까지로 한다. 십일조는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행위로서 항상 지속되어지는 가운데 최근 십일조 헌금이 4년간 합산하여 8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교구활동에 참여하여 2년 이상 지·구역장으로 봉사해야 한다. 또한 3년 이상 교회 각 기관 봉사, 성경대학 수료, 전가족 본교회 출석, 2명 이상 전도, 무흠한 혼인관계,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는 직업 등을 요구한다.

 상기한 요건을 갖춘 대상자들은 제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원회)에서 먼저 서류심사로 요건구비여부를 확인한다. 요건구비자에 한하여 추천교구의 관련 직분자들 또는 다른 교구 사람들을 통해 대상자의 영성과 신앙생활, 봉사경력, 성실성 등에 대한 탐문조사를 한다. 그중 적격자들은 교단 지방회의 시취(시험), 종합평가 등 심사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심사위원회의 위원장은 목회담당 부목사가 되고, 위원회에는 장로회장, 정책위원 장로, 당회 실행위원 장로 중 당회장이 임명하는 약간 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제직 추천대상자들은 다시 실행위원회와 당회의 인준 결의를 받고 공동의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는 절차를 거쳐 제직 직분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