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래, 기도로 밝혀야'

장로회(회장 이종근 장로) 주최 국제관계세미나가 지난 20일 김정기 국제변호사를 강사로 세계선교센터 10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부시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사를 통해 '미국과 21세기 세계의 미래전망'을 조명한 김 변호사는 한국 등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다짐한 내용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변호사는 '미국은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감사하며 한국, 일본, 호주를 핵심동맹으로 추켜세우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북한의 핵 문제 해법을 마련하는 데에도 상당부분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앞으로 미국은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일본 등과 교감을 넓히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주변국에 단일한 입장과 태도를 요청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국을 잘 아는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국무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로 내정된 것도 우리에게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는 시간상 제한이 있음을 주지할 것을 당부했다. 즉 올해 초반의 외교적 노력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면 후반부에는 대북한 압박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한국의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기도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