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PC 활용능력 배양 시급
교회 82% 전자우편수단으로 활용

 한국교회가 디지털 목회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PC 활용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0% 이상의 교회가 PC를 전자우편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고 교회 홈페이지 또한 교회소개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16일 발표한 ‘한국교회 정보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83%(중복응답)의 교회가 PC를 전자우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기총과 (주)CP나야커뮤니케이션 공동으로 지난 7우러 20일부터 11월 20일 까지 전국 600개 교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72%(430명)가 ‘정보수집’ 수단으로, 54%는 ‘교회업무’ 수단, 5.8%는 ‘은행업무’ 수단 등의 순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교회 홈페이지 활용도 또한 ‘교회소개’가 55%로 가장 많았으며 ‘교인관리와 정보제공’(각각 10%)’, ‘메일·커뮤니티 활용’(3∼5%), ‘교육·전도’(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교회 홈페이지는 교회소개와 정보제공의 역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도, 선교, 교육분야 등에서의 활용면에서는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해 향후 이 분야에 대한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한기총 관계자는 “현재 한국교회의 PC 활용분야는 극히 일부분에만 치중돼 있다”며 “활용 분야를 교회 전도, 선교 등 교회 본연의 임무 부분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응답교회 중 PC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는 교회는 1.6%에 불과해 대부분의 교회에서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