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 밖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가정이 무너지는 현실을 보면 놀라울 때가 많다. 많은 가정 사역자들이 나서고 있지만 수없이 무너지는 가정들을 바로 세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가정사역자 송길원 목사는 “신세대를 넘어서 21세기의 뉴트렌드는 행복에 있다”며 H세대론(Happiness Generation/행복세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H세대가 추구하는 것 가운데 행복해지려면 마음(Heart), 가정(Home), 소망(Hope)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보면 행복에 필요한 마음, 가정, 소망이 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마음은 사랑보다는 상처와 죄와 고통으로 얼룩져 있고, 가정은 점점 대화시간이 부족해져가며 하나님을 향한 소망보다는 현실로 인한 탄식들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또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이기적으로 변해 가고 있으며 , 범죄의 유형은 더욱 다양하고 고차원적이며 더욱 악랄한 수법들이 동원되는 것을 보게 된다.
오늘날 결혼대비 이혼율은 47.4%로 80년대 5.9%, 90년대 11%, 2000년대 34.4%보다 증가됐다. 결국 매년 결혼하는 두 쌍 중에 한 쌍이 이혼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매년 아동보호 시설에 넘겨지는 아동 수가 9000명이 넘고 있으며 가출 청소년 역시 증가세(매년 1만 명 이상)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혼모 발생(49%가 19세 미만), 매년 150만 명의 아기가 낙태되고 있다. 덧붙여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정 폭력, 컴퓨터 포르노, 음란 비디오, 혼외관계, 외도, 성 중독, 자살 충동 등이 우리의 가정을 얼룩지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성에서 비롯된다. 하나님(말씀)보다는 자신이 느끼는 대로 살며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잘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이기적이고 고도화, 기계화, 상품화 되어가는 사회속에서 인간성 상실과 참사랑의 부재를 잘못된 방식으로 채우려는 욕망 때문에 가정에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세대 변화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 또는 지식의 부재가 가정문제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농경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정보화 사회로 변하면서 세대간 갈등(부모와 자녀간), 부부간 갈등(유교 문화와 탈유교문화)들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부재다. 진학과 취업, 출세 지향 교육으로 학교 교육이 무너지고 있으며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들을 보면서 기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는 명예 퇴직, 또는 조기퇴직으로 직장을 잃는 가장들이 더욱 많아짐으로 인해 가정에 다가오는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정이 깨지고 무너지면 행복도 무너지고 그 고통과 악영향 역시 매우 커진다. 남편의 역할, 아내의 역할, 부모의 역할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가 없다. 성경적인 바람직한 남편, 성경적인 바람직한 아내, 성경적인 행복한 부부상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없음으로 인해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도를 통해 변화되고 지식과 은혜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우리교회는 순복음영성훈련원을 통해 <부부 세미나><좋은 어머니 교실>을 통해 많은 가정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가정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소망해 본다.
최초의 부부, 아담과 하와의 고백인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처럼 서로를 배려하고, 용서하고 격려하는 생명의 관계들로 치유되고 회복되기 위해 내 가족을 위한 중보기도를 쉼없이 해야 할 것이다.
이상극 목사(순복음영성훈련원 평신도훈련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