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환자들, 우리가 책임진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영적 재충전을 위한 성령충만기도회가 16일 안디옥성전에서 드려졌다.

200여 봉사자들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 이영신 목사(순복음호스피스 담당)는 “우리나라에서는 호스피스를 죽음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 혹은 간호사들만이 하는 간호 활동의 하나로 잘못 인식해 호스피스 활동에 적극적인 뒷받침이 되고 있지 않지만 크리스천은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셨듯이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할 복음에 빚진 사람들”이라며 “말기환자의 육체적 증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영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문제들까지 포괄적으로 돌보고 마침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까지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순복음호스피스 봉사자가 되자”고 말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이 처음과 같이 한결같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순복음호스피스에는 자원봉사자 정규교육을 170여 명의 봉사자들이 엘림요양원, 영등포 구립 단기보호센터, 용인 샘물의 집, 국립의료원, 일산 암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최근 외연을 넓혀 이화여자대학교부속목동병원, 순천향대학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원자력병원 등에서 투병중인 환우들에게 천국에 대한 소망을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