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우리교회 ‘건전 재정’ 운용
새 성전 구입 등 교회사역 내실 다져

당회(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13일 <2004년도 결산안 처리를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 우리교회의 지난해 살림운용실적에 대해 평가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운 장로(당회 서기)의 성원보고에 이어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나을용 장로(경리국장)는 손익보고를 통해 “2004년도 우리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은행차입금 없이 건전한 재정운용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교회는 성도들의 헌신과 기도로 교회개척과 선교사역 등 하나님이 교회에 맡긴 사역을 무난히 감당할 수 있었다”며 건전 재정 유지를 가능케 한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해 우리교회는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성도들의 영적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순복음수련원을 신축, 완공했고 숙원사업이던 성동성전의 새 성전 구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성동성전은 구입한 건물에 들어있는 사람들과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성전시설을 구비하고 이전할 계획이다. 중동성전과 시흥성전도 같은 기간 성전확장과 신축공사를 매듭짓는 등 교회사역의 내실을 다졌다.

나 장로에 이어 감사보고에 나선 백화기 장로(감사분과위원장)는 “회계, 세무, 재산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사분과위원회의 철저한 대조와 확인작업 결과, 교회행정 담당자들의 재정지출 및 재산관리가 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리국장의 보고가 정확했음을 확인해주는 한편 “감사분과위원회는 매월 넷째 주 열리는 제직회의에서 교회의 재정지출에 대한 월별 보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우리교회의 예산수립 및 재정지출은 주지하다시피 예산분과위, 재정분과위, 검수분과위, 감사분과위 등 관련위원회의 심의를 수도 없이 거쳐야 가능하다”며 “교회재정이 건실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수고하는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제와 마찬가지로 교회재정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결산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고, 회의는 전체 당회원 1246명 가운데 참석 455명, 위임 238명으로 성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