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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자(청탁) - 사랑 나눔의 중요성(김태복 목사)

각박한 세상, 사랑실천에 팔걷자


복지사업국 신설, 적극적 구제 나서
영혼 구원·사회 구원에 앞장 서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2700여 만 명이 사랑하는 부모와 가족을 찾아 고향으로 향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경기침체는 우리사회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빈곤을 이유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가족이 흩어지고, 심지어 남의 가정을 파괴시키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사회봉사단체나 자선단체의 온정의 손길이 줄어 정기후원이나 일대일 후원도 많은 수가 중단됐다는 안타까운 보도도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독인들은 ‘사랑실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새로운 계명이 바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강도 만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 사람이 예루살렘을 떠나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있는 것을 다 빼앗기고 얻어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죽게 되었다. 그 곳을 지나가던 제사장과 레위인이 있었지만 고난 중에 있는 이웃을 외면하고 만다. 그런데 사마리아인이 지나가다가 이 피투성이가 된 이웃을 보고 불쌍히 여겨 기름을 바르고 상처에 포도주를 붓고 옷을 찢어서 붕대로 만들어서 그 아픈 상처를 감아 주고 주막집에 데려다 주었다.  
 주변을 돌아오면 이같이 강도만나 피 흘리는 이웃들이 많다. 신년초 시무예배에서 당회장 조용기 목사님께서도 강도만난 이웃들의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환경과 육체도 도움을 주는 포괄적인 사회구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영혼구원과 사회구원 즉 이웃돕기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교회 복지사업국 호스피스는 바로 이러한 이웃을 위해 설립됐다. 호스피스는 말기암 환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가족들도 힘겨워 포기한 그들의 마지막 삶이 편안할 수 있도록 헌신한다. 작년 말, 말기암 환자들이 있는 샘물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29명의 말기암 환자들의 표정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더 좋은 천국으로 간다는 확신이 있었다. 이러한 것이 호스피스가 하는 일이다.
 또한 우리교회는 긴급구호,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부양, 노숙자 보호, 심장병어린이 무료시술, 장애인 복지와 교육, 영세복지시설 지원, 양로원과 고아원 운영, 모자보호시설 봉사, 탈북자 돕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사랑의 의료봉사, 결식가정지원 사업 등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 위기에 처한 이웃을 위해 팔을 걷고 도와줄 수 있는 진정한 용기를 내어보자.

 

기사입력 : 2005.02.11. pm 15:30 (편집)
이소흔기자 (shlee@fg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