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3 - 제2단원>

제7과 엘리야의 기적

⊙ 읽을 말씀 : 열왕기상 18:1∼40
⊙ 외울 말씀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열왕기상 18:39)
⊙ 관련 찬송 : 173장, 361장
⊙ 참고 말씀 : 요한복음 16:33, 야고보서 2:26
⊙ 목표 : 1)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들과 대결하여 승리하게 된 비결을 알아보자.
               2) 우리가 하나님께 쌓아야 할 제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매일매일 신앙의 제단을 쌓도록 하자.

⊙ 공부할 내용

 엘리야의 말대로 수년 동안 우로(雨露)가 있지 아니한 이스라엘은 가뭄으로 말미암아 절망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때 다시 비를 내리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알 선지자들을 물리친 후에 기도하여 비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오늘은 엘리야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기적을 살펴보겠습니다.

 1. 아합 왕을 찾아간 엘리야

 이스라엘의 사마리아에 한참 기근이 심하였을 때 엘리야는 아합 왕을 찾아 갔습니다. 그때 엘리야의 자세는 어떠했을까요?
 첫째로,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아합 왕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열왕기상 18:1)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아합 왕을 찾아갔으며,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이스라엘에 큰 비가 내렸습니다(열왕기상 18:45). 이처럼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후에 행동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둘째로, 엘리야는 믿음으로 아합 왕을 찾아갔습니다. 아합 왕은 몇해 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한 엘리야 때문에 이스라엘에 가뭄이 계속 된다고 생각하여 엘리야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야가 왕을 만나면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줄 믿고 왕을 만나러 갔던 것입니다.
 셋째로, 엘리야는 담대하게 아합 왕을 만나러 갔습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이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바알 신들을 좇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고 담대하게 선포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바알과 아세라 신의 선지자들과 대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열왕기상 18:18, 19). 엘리야가 이렇게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2. 갈멜산에서 승리한 엘리야

 엘리야의 제안으로 아합 왕은 이스라엘 백성과 바알의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았습니다.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신의 선지자들과 대결하자고 제안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신앙적 결단을 내리도록 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서로 자신의 하나님을 불러 불로 응답하는 신을 참 하나님으로 가려내자고 제의했습니다. 이에 모든 백성들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바알의 선지자들은 먼저 자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불이 내리기를 기다리며 저녁까지 바알 신을 불렀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먼저 열두 돌을 취해 무너진 하나님의 단을 수축한 후 단 주위에 도랑을 만들고 번제물과 나무를 준비한 다음 그 위에 물을 부어 물이 흘러 도랑에도 가득 차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소제를 드릴 때에 엘리야는 확신에 찬 모습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열왕기상 18:36, 37). 엘리야는 언약의 하나님을 믿고 이스라엘 민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간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엘리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즉시 불로 응답하셨습니다(열왕기상 18:38). 이에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열왕기상 18:39)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이렇게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증명함으로 승리했던 것입니다.

 3.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라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먼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였기 때문입니다(열왕기상 18:30).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쌓아야 할 제단과 드려야 할 제물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우리는 은혜의 체험을 하는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신앙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마음속에 큰 변화를 체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식적으로는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난 체험은 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체험이 없는 신앙은 작은 시험을 당해도 곧 쓰러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은혜를 체험하는 제단을 쌓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공부하는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말씀에 서지 않은 신앙은 연약한 신앙이 되거나 패배하는 신앙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말씀으로 충만치 못하다는 것은 말씀의 제단이 허물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성결한 생활의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결한 생활을 하려면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또한 음란을 피해야 합니다. 음란죄는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몸을 더럽힐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죽입니다. 또한 우리는 주님을 시험하는 것과 원망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불경한 죄이며 원망은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제단을 수축한 후에는 그 위에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 제물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제물이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몸을 산제사로 드리고 감사의 제물도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에 온전한 제사가 되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먼저 무너진 하나님의 단을 수축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먼저 수축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성경연구

1. 엘리야는 누구의 이름을 의지하여 단을 쌓았습니까?(열왕기상 18:31, 32)
2.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열왕기상 18:39)

⊙ 나눔과 적용

1. 엘리야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기적은 무엇입니까? 또 당신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